K-국가상징

세계에서 가장 큰 이름, 대한민국 (大韓民國)

대한K화랑 0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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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02년 월드컵 때 전 국민이 붉은 악마가 되어 목놓아 외쳤던 구호다. 우리는 아직도 그의 벅찬 감동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때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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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우리는 일상적으로 ‘한국’ 이라는 국호를 당연하게 사용해 왔다. 하지만 월드컵의 열풍이 지나간 후 우리나라의 국호는‘대한민국’이라는 인식을 새삼스레 하게 되었고, 어느새 우리 입에는 너무나 익숙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이름은 그냥 우연히 붙여지는 것이 아니다. 동서를 막론하고 개인의 이름, 회사 이름, 단체 이름, 제품 이름을 지을 때 신중을 기하는데 하물며 국가 이름을 지을 때에는 어떠할까?

‘대한민국’을 영어로 흔히‘그레이트 코리아’(Great Korea)라고 하는데, ‘대한’은 단순히‘위대하다 Great’는 뜻이 아니다. 사실 우리는 스스로 한국인이라 말하고 한글, 한지, 한식, 한옥 등과 같은 말을 자주 사용하면서도 ‘한’ 의 다양한 뜻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한’의 정신

 

‘한’은 ‘한민족 한겨레 한글 한복 한옥 …’ 등 우리 고유의 것을 지칭할 때 흔히 쓰는 말이다.  ‘한’은 ‘하나’라는 뜻부터 ‘크다, 강하다, 높다, 많다, 중앙, 임금, 하늘, 광명 등 22가지 의미로 쓰인다. 이처럼 ‘한’은 실로 포괄적인 개념으로 우리의 언어와 의식, 생활문화 속에 깊숙이 스며있다.
 
그 가운데 한의 정신을 대표하는 것이 광명사상이며 이것이 한민족 사상의 원형이다. 그래서‘대한민국’은‘밝은 하늘, 밝은 땅에 사는 밝은 사람의 나라’라는 의미를 갖는다. 동방 한민족은 유달리 광명을 사랑하는 민족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이름인 ‘대한민국’은‘밝은 광명의 백의민족으로 이룩된 커다란 하나의 나라’라는 의미다.

‘대’자를 나라 이름에 붙인 것은 과거 대로마제국, 대영제국, 대일본제국 등이 세계를 지배했을 때, 혹은 세계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드러냈을 때였다. 그래서 대중화(大中華)주의 사고를 가진 중국인들은 우리나라를 대한민국이라고 부르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고 한다.

한민족의 이상은 홍익인간, 제세이화, 광명개천이 개국이념이요, 그 이념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것이 우리의 국호다.‘ 대한’은 대광명의 세계를 건설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이제 이 한의 뿌리와 정신을 찾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자.

 

『삼국유사』를 보면 고기(古記)를 인용해 “먼 옛날에 환국이 있었다(昔有桓f)”고 기록한 구절이 나온다(고기는 지금은 없어진 사료이지만 일연이 삼국유사를 쓸 때만 하더라도 구해볼 수 있었던 자료였을 것이다).
 
최근 주목받는 도가사서 『환단고기』를 살펴보면 이 환국에 대하여 비교적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환단고기』 「삼성기」의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삼성기』 상), 즉 “우리 환족의 나라 세움이 가장 오래되었노라!”고 한 당당한 선언에 비추어 본다면, 환국은 인류 시원문명의 뿌리이면서 우리 한민족 문화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환은 곧 광명을 의미하고 이 환국의 광명사상은 배달국에서는 ‘광명개천(光明開天)’의 건국이념으로, 단군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나라의 통치체제로 이화되기 이른다. 

국호에 깃든 광명 정신


우리는 지금까지 9천여 년 동안 9번 (환국, 배달국, 고조선, 부여, 고구려, 대진 또는 발해, 고려, 조선, 대한민국)의 국통이 이어져 왔으며, 9개의 국호가 모두 광명을 상징하고 있다
 
환국은 ‘광명의 나라’, 배달국은 ‘광명이 비친 땅(밝땅→밝달→배달)’, 조선은 ‘아침의 해가 빛나는 나라’, 부여는 ‘아침의 먼동이 뿌옇게 밝아오는 나라’, 고구려는 고대광려(高大光麗) 즉 ‘높고 빛나는 나라’, 대진은 동방 진(震)자를 써서 ‘광명이 처음으로 비춰오는 나라’, 그리고 고려는 고구려의 준말이며,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한(韓)에 이르기까지 광명의 정신을 일관되게 지켜왔다.


① 환국(桓國)은 광명의 나라

② 배달국(倍達國)은 광명이 비친 나라(밝땅→밝달→배달)
③ 고조선(古朝鮮)은 아침 해가 빛나는 나라
④ 부여(扶餘)는 아침 먼동이 밝아오는 나라
⑤ 고구려(高句麗)는 고대광려(高大光麗), 즉 높고 빛나는 나라
⑥ 대진(大震)은 광명이 처음으로 올라오는 나라(발해는 외부에서 부르던 명칭이고, 발해인들은 스스로 대진이라고 불렀다)
⑦ 고려(高麗)는 높고 빛나는 나라
⑧ 조선(朝鮮)은 밝은 아침의 나라
⑨ 대한민국(大韓民國)은 광명을 이어받아 하늘백성으로 이룩된 나라
 
대한(大韓)의 유래와 비전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이름의 기원과 유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대한제국에서 비롯되었다. 조선의 국운이 쇠약해져 가던 1897년, 고종은 지금의 조선호텔 자리에 원구단을 세워 상제(上帝)께 천제를 올리고 천자국의 황제로 등극했다. 그리고 국호를 대한제국이라고 선포했다.

 

조선말 고종황제는 원구단에서 천체를 앞두고, ‘대한제국(大韓帝國)’이라는 국호를 선포하며 신하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금 나라의 이름을 ‘대한’이라고 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이 없고, 또한 매번 일찍이 보건대 여러 나라의 문헌에는 조선(朝鮮)이라고 하지 않고 ‘한’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이전에 이미 ‘한’으로 될 징표가 있어 오늘이 있기를 기다린 것이니, 세상에 공포하지 않아도 세상에서는 모두 다 ‘대한’이라는 이름을 알 것이다.“ (고종실록 권 36, 광무원년 1897년 10월 11일조)
 
위 내용을 통해서도 고종이 단군조선 시대의 삼한관경제에 담긴 광명사상, 즉 ‘한’사상을 되살리고자 했던 의도를 읽을 수가 있다. 그 대한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이다.
 
우리의 국호 ‘대한민국’은 천지와 지기가 응해서, 앞으로 올 큰 운세를 따라 하늘의 뜻에 의해 지어진 이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한(韓)에는 바로 광명을 이어받아 하늘백성으로 이룩된 대광명의 세계를 건설하고자 하는 원대한 비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굉장히 잘 만들어진 국가 브랜드다. 국가가 지향해야 할 목적과 수단을 두루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영어권 국가로 거듭나지 않는 한‘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절대 바꿀 수 없는 우리의 고유 브랜드다. 이제 우리는 우리만의 색깔이 담긴 이 경쟁력 있는 고유 브랜드를 개발해 나가야 한다. 대한민국을 한국에서 대국으로 만드는 일이야말로 21세기의 우리에게 부여된 새로운 도전이자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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