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정신문화

고시례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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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레  고수레 | 네이버 백과사전

 요약 : 들놀이·산놀이·뱃놀이 갔을 때나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 먹기 전에 자리 밖으로 “고수레” 하고 음식을 던지는 일.  

고시래·고시례·고시네·고시내·고씨네 등으로도 불렀다. 이것은 근방을 다스리는 지신(地神)이나 수신(水神)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고 무사히 행사를 치르게 해달라는 기원의 뜻이 들어 있는 동시에, 근처의 잡귀들에게 너희들도 먹고 물러가라는, 잡귀 추방의 주술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옛날 고씨(高氏) 성을 가진 지주가 있었는데, 마음이 후덕하여 소작인의 가정 사정을 참작하여 소작료를 감하여 주거나 면제해주었으므로, 그 지방의 농민들은 그를 존경하였다고 한다. 그 후부터는 그 지방의 농민들은 물론 다른 지방의 사람들까지, 언제 어디서든 음식물이 생기면 먼저 고마운 고씨에게 감사의 뜻으로 “고씨례(高氏禮)” 하고 음식을 조금씩 던졌다고 전한다. 이 고씨례가 고수레로 변했다고 하는 전승과 첫숟가락의 음식을 신에게 바치는 제의(祭儀)습속으로 본다.


고시례

우리 바이칼 민족의 제례 풍습에 고사를 지내고 음복을 하기 전, 즉 음식을 나눠먹기 전에 음식의 일부를 사방으로 흩으면서 "고시례" "고시례" 하고 외치는 풍습이 있는 데, 이 풍습의 유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듯 싶다.

 

이러한 풍습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5100 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즉 <태백일사> <규원사화>의 배달국 개천 관련 기록을 보면, "환웅 천제께서 사람의 거처가 이미 완성되고 만물이 각기 자리를 갖춤을 보시고는 고시례로 하여금 먹여살리는 임무를 담당하게 하니 이를 주곡이라고 한다" 라고 기록하고 있는 데, 여기서 주곡이라 함은 농사와 곡식을 관장하는 직책을 말하는 것이다. 즉 배달국 시대부터 이 나라 백성을 먹여 살리는 일은 오늘날의 농림부 장관이라 할 수 있는 고시례가 담당해 왔기 때문에 고시례(=고시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에서 고사를 지낼 때, 고시례! 고시례! 하고 외치는 풍습이 생겨나게 되었고, 그러한 풍습이 지금까지도 면면히 전해 내려오게 된 것이다. 바로 우리의 삶과 풍습속에도 뿌리 깊이 한웅 역사시대가 스며 있음을 보게 되니, 가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고시례의 유래 - 환단고기

{檀君世紀} 번한세가(番韓世家)에 의하면 1세 단군에게는 부루(夫婁) 부소(夫蘇) 부여(夫餘)의 아들이 있었다고 한다. 부루는 맏아들로서 왕위에 오르기전인 기원전 2267 갑술년에 왕명을 받들어 도산(途山)에 가서 우왕(禹王)과 만나 그에게 오행치수법을 전수해주고 만주와 산동반도를 되찾았다고 하며 규원사화에는 부루는 즉위 후에 앙숙이란 자가 무도하여 반란을 일으키자 이들을 토벌케 하고 10월 맹동(孟冬)에 해가 진 후 새 곡식을 천신하는 제사를 하늘에 드리도록 하고 아울러 하늘에 가신 단군을 제사 지내도록 하니 백성들이 기뻐 받들었다는 사람이다. 이 부루에서 유래한 부루단지夫婁壇地(제주도에서는 富神壇地라고 한다)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집집마다 모시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인가에 부루단지라는 것이 있으니 울타리 아래 깨끗한 공에 흙으로 단을 쌓아 항아리에 벼를 담아서 단 위에 두고 짚을 엮어서 가린 후 10월이 되면 반드시 햇곡식을 갈아 담는다.'이를 업주가리(業主嘉利)라고 하는데 이는 부루씨가 일찍이 治水尊居한 일을 추념하여 치성드린다는 뜻이다.(규원사화) 

 

 

참고영상 

https://youtu.be/nKtKVGdfb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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