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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대한K화랑 0 97

Flag of Panama.svg 

 

1 개황

 

   수 도   :   파나마시티(Ciudad de Panam a , 인구 118만 명)   

   인 구   :   421만 명(2019년 기준)    

   면 적   :   75,517㎢(남한의 3/4)

   민족구성   :   메스띠소 및 물라또(60%), 흑인(13%), 백인(11%),인디안(10%), 중국계(5%), 기타(1%)

   종 교 : 가톨릭(84%), 개신교(15%), 기타(1%)    

   시 차 : 우리시간 -14    

   언 어 : 스페인어

   1인당 GDP(’17년) : 15,089미달러

   교역규모(’18년) : 총교역 341.4억 미달러 (수출 111.4억 미달러, 수입 230억 미달러)

   우리나라와의 교역(’18년) : 수입 1.5억 미달러/수출 20.1억 미달러

 

Panama on the globe (Americas centered).svg 

 

2 문화적 특성 및 고려사항

 

(1) 북중미와 남미를 이어주는 연결 허브

 

파나마는 서북쪽으로 코스타리카, 남동쪽으로는 콜롬비아와 국경을 접한 지 협 국가로서, 대서양과 태평양 해안 간의 폭이 좁고(가장 좁은 부분은 82km에 불과), 바나나처럼 길쭉한(676km) 지형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지리적 특징 때문 에 파나마운하가 건설되었으며, 파나마의 문화도 운하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기원전 12,000년 전부터 파나마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파나마의 지형적 위치로 인해 카리브 지역과 중미대륙 간, 북미 및 남미지역 간 물물교환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왔다. 파나마 북부지역의 마야문명과 남부지 역의 잉카문명이 파나마 지협을 통해 상호 물물교환을 해왔으며, 양쪽 문화의 상호 교류 흔적도 발견되고 있다.

 

(2) 파나마 운하의 건설

 

스페인인들이 1501년 최초로 파나마를 발견한 이후 탐험대 지휘관으로 파견 되었던 발보아(Vasco Nu n ez de Balboa)는 원주민들의 안내로 1513년 9월 최 초로 태평양을 발견하게 되며, 파나마를 통해 남미 잉카제국을 정복하는 계기가 된다. 이후로 파나마는 남미 페루 지역에서 수송되어오는 막대한 금, 은의 중간 수송기지가 되어, 당시 아메리카 최대의 시장이 열리는 등 크게 번성하기도 하 였다. 파나마가 다시 세계무대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중반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강대국들이 파나마를 통해 대서양과 태평양 간 육로 및 수로를 건설하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미국은 동, 서부지역 간의 연결로를 대체할 곳으 로 파나마를 선택해 대서양 지역의 콜론과 태평양 연안의 파나마시티를 잇는 철 로를 1855년 완공하고, 1914년에는 파나마 운하를 개통한다.

 

철도 및 운하건설 과정에 많은 다국적 외국인들이 파나마로 이주하기 시작했 으며 기존의 파나마 사회,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전까지 파나마인 들의 문화적 기반은 인디언 전통문화와 유럽문화로 볼 수 있었으나, 철로건설 및 파나마운하 건설과정에서 많은 다국적 외국인들이 이주하게 되면서 중미 다 른 지역의 국가들과는 달리 카리브해와 아프리카 지역의 문화 요소가 많이 포함 되었다. 특히 중산층과 서민층들에게서 이런 요인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3)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혼재

 

현재 파나마의 인구구성을 살펴보면 파나마의 문화적 요소를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스페인의 지배과정에서 발생한 메스띠소(백인과 인디언 간 혼혈) 및 물라 또(백인과 흑인 간 혼혈)가 인구의 절반 이상인 약 60%를 차지하며, 파나마운하 및 철도 건설 과정에서 카리브해 지역에서 넘어왔거나 일부 아프리카로부터 노 예로 들어왔던 흑인이 13%, 백인이 11%, 인디언이 10%, 중국계가 5%(중국인 들도 처음 대형공사 과정에서 이주하기 시작), 기타가 1%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파나마의 문화는 운하의 건설과 함께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다. 파나마 운하 건설과정에 따른 국제적 이해관계에 의해 1903년 콜롬비아로부터 분리 독 립하였고 이 과정에서 파나마로 많은 다국적 인종이 이주하게 되었으며, 이후 파나마의 중심지역이라 볼 수 있는 운하 지역이 100년 가까이 미국의 관할에 들어갔기 때문에 미국문화가 중남미 어느 나라보다 깊이 자리 잡고 있다. 다국 적 문화가 국가 탄생과 함께 도입되면서 파나마가 자연스럽게 외국의 문화를 받 아들이는데도 개방적인 자세를 보이게 된 것이다.

 

(4) 현지문화

 

 미팅

 

파나마인들은 미팅 약속에 대해 철저한 개념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상황에 따라 미팅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보통 미팅은 충분 한 시간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고 반드시 1~2일 전 재확인을 해야 한다. 1~2일 전에 미팅이 취소되는 경우도 많으니 사전에 대비책을 세워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사 및 이름 부르기

 

직함과 함께 부를 때는 <직함(Doctor, Licenciado, Ingeniero 등)+성 : Licenciado Juan>와 같이 부르도록 한다. 직함이 없거나 정확히 알지 못할 경 우에는 세뇨르(Se n or)와 함께 성을 부르는 것이 무난하다. 어느 정도 상대방과 친밀해졌을 때는 직함과 함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름 표기 방식

 

파나마인들의 이름표기 방식은 자칫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원칙을 알면 아주 간단하다. 첫 번째는 이름, 두 번째는 Second name으로 없는 경우도 많다. 세 번째는 부친의 성, 네 번째는 모친의 성이다. 따라서 두 번째 이름이 있는 경우 는 네 개의 단어로, 없는 경우는 3개의 단어로 이루어진다(예 : Juan Pablo Martinez Perez). 호칭의 경우는 부친의 성과 함께 사용하는데 Sr. Martinez 라고 부르면 된다.

 

 비즈니스 관계

 

비즈니스 관계는 여타 중남미 국가들과 비슷하게 개인적 친분관계가 결정적 으로 작용하곤 한다. 따라서 사업 성사를 위해 결정권자의 주변인물을 파악한 후 시도하는 것도 성공을 위한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파나마는 매우 좁은 사회이다.

 

(5) 기타 참고사항

 

파나마의 한류는 한국드라마를 통해 전파되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 며 처음 10년간 파나마의 한류는 한국드라마를 통해 서서히 이루어지기 시작했 으며, 이 기간 동안 파나마에는 비록 소수이기는 하나 한국드라마 매니아들이 생겨나면서 이들이 한류의 원조 격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다. 2010년부터 다수 의 한국드라마가 방영되고 K-Pop 동호회가 창설되는 등 한류열풍이 본격적으 로 일기 시작했다.

 

한국드라마가 파나마인들에게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교훈적이고 가족적인 내용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청소년들에게 유해하지 않아 한국드라마를 방영 하고 있는 국영방송사가 정부 예산으로 한국드라마를 수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파나마인들이 많이 접하고 있는 멕시코,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의 드라마들은 폭력적이고 선정적이며 자극적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드라마는 전체적으로 도덕적이고, 교훈적이며 가족적이라는 평가 를 받고 있기 때문에 중상류층을 포함한 사회 전반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따라서 한국드라마 전파에 있어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방송사들이 지나치게 상 업적이고 막장드라마와 같은 저질 드라마의 수출을 지양하고 우리 고유의 정서 를 살리면서 구성이 탄탄하고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발할 수 있는 수 준 높은 드라마로 승부해야 할 것이다.

 

 

K-Pop의 경우 주로 유튜브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었으며, 현재 가장 큰 한 류전파의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다. 유튜브는 앞으로도 젊은 층들에 한류를 전 파하는 핵심 매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큰 희망사항은 한국 아티스트들 이 직접 이 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공연을 하는 것이며, 정기 공연이 이루 어진다면 현재 K-Pop 애호가들은 지금보다 더 크게 증가할 것이다. 파나마 인 구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중미지역 교통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파나마 에서의 정기 공연은 주변지역으로부터 많은 관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조건이 될 것이다. 실제 미국의 유명 팝아티스트들은 중남미 공연 시 허브지역인 파나 마에서의 공연을 빼놓지 않고 있다.

 

한국영화는 중상층으로부터 나름대로 인정을 받고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들 은 각종 국제 영화제 수상작을 중심으로 한국영화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수 작품수량이 한정적이고 스페인어 자막이 부족한 상황이라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3 한류 현황

 

(1) 일반 현황

 

파나마에서는 2000년대 들어서며 국영방송사 SERTV를 통해 한국드라마가 처음 방영되기 시작했다. 2002년 첫 방영된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이후 2009년까지는 비교적 서서히 한국문화가 유입되었으며, 초기 파나마 한류 팬이 형성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한국드라마는 파나마 대중이 한국문화를 처음 접하도록 했던 주요한 매개체였다. 2009년까지 드물게 방영되던 한국드라마는 2010년 <내 이름은 김삼순>이 파나마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당시 파 나마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유명 칼럼니스트가 한국 드라마에 대한 평가서를 내는 등 한류전파의 효자 노릇을 하게 된다. 또한 2010년 10월 파나마에서 처음으로 ‘K-Pop Movimiento’라는 한국 팬클럽이 결성되었고 이후 ‘비투비 파나마’, ‘슈퍼주니어 파나마’ 등 여러 동호 회가 주로 SNS를 통해 활동했다. K-Pop 동호회는 젊은 층 위주로 크게 발전 해 왔으며, 이들에게 한국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불러일으키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2012년에는 K-Pop 팬클럽은 물론 한국문화 배우기 동호회가 결성되면서 팬 클럽이 총 40개에 달하게 되었다. 2012년 5월 한국대사관 초청으로 각 동호회 대표들이 모여 파나마 동호회를 총괄하는 ‘KFP(Korea Fans Panam a )’라는 한 류동호회본부를 결성했으며, 현재까지 한류에 대한 각종 정보 교환은 물론, 한 국문화행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단체가 되었다.

 

2009년까지를 파나마 한류열풍의 불씨가 형성되는 초기 단계로 본다면, 2010년부터는 불씨가 확산 일로에 접어드는 발전 과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2015년부터는 절정기로 100여 개의 다양한 한국가수, 배우들의 팬클럽이 형성 되어 있으며, 좋아하는 가수들의 춤을 따라 연습하고 그들의 활동 소식을 매일 팬클럽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고 있는 등 회원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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