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류네트워크

홍콩

대한K화랑 0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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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황

 

 명  칭 :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中華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인 구 : 7,457,067명(2019년)

 면 적 : 1,104㎢(서울의 약 1.8배)

 민 족 구 성 : 한족(92%), 필리핀계(2.5%), 인도네시아계(2.1%), 기타(2016년)    

 종 교 : 불교(21.2%), 도교(14.1%), 개신교(6.7%), 천주교(4.9%),이슬람교(3.1%), 기타

 시 차 : 우리시간 -1

 언 어 : 광동어, 영어, 중국어(보통화)    GDP(2018년) : 3,648억(US$)

 1인당 GDP(2018년) : 48,960(US$)

 경제성장률 : ’15년 2.4% → ’16년 1.9%->18년 3.0%    우리나라와의 교역(2018년) : 480억 미국달러 ※ 한국의 제4위 수출시장, 제2위 무역흑자 지역

 인적교류 현황(2018년) : 인적교류 210만명(홍콩 방문 한국인 약142만명, 한국 방문 홍콩인 약 68만명)

 외환보유고 : 4,247억 미국달러(2018년), 환율: 1 USD = 7.75~7.85 HKD  실 업 률 : 2.8%(2018년)

 재외동포 현황(2018년) : 18,654명

 

Hong Kong in China (zoomed).svg 

 

2 문화적 특성 및 고려사항

 

(1) 동서양 문화의 조화

 

홍콩을 한문으로 쓰면 ‘향항(香港)’, 즉 향기로운 항구라는 뜻이다. 홍콩은 19 세기 후반 아편전쟁을 계기로 영국에 식민지로 편입되어 영국령에 속하다가 1997년 중국에 반환되었다. 1세기의 식민통치기간 동안 중국과 서양의 문화가 융합된 결과 홍콩은 자신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였다. 야경을 수놓는 화려한 마천루와 도심을 메운 쇼핑 명소들, 이와 대조를 이루는 동양풍 길거리와 야시 장은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홍콩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2) 음식

 

홍콩의 단위 인구당 음식점 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식 당가로 느껴질 만큼 다양한 음식점들이 거리마다 분포해 있다. 그 중에서도 홍 콩 음식의 진수로 손꼽히는 것은 다름 아닌 ‘딤섬(Dim sum)’이다. 홍콩의 명물 로 자리 잡은 딤섬은 본래 광동에서 유래한 전통 찜 요리이다. 딤섬을 위시한 광 동 요리는 홍콩에서 가장 보편화된 요리로서, 따뜻한 기후와 넓은 해안선 등 육 해공의 다양한 식재료가 풍부한 천혜의 조건 속에 발달하였다. 이렇듯 다채로운 원재료의 맛과 색을 최대한 살려내는 것 또한 광동 요리의 특징이다. 특히 홍콩 의 광동 요리는 중국 각 성의 특색 있는 음식을 적절히 혼합하여 제3의 맛을 이 루어냈다는 호평을 받는다.

 

(3) 소득 및 주거

 

홍콩 통계청에 의하면 홍콩의 가계 월평균 소득은 2001년 25,230달러에서 2018년 46,077달러로 급격히 상승했지만 빈부격차는 오히려 심화되었다. 홍콩 의 지니계수(소득불균형 척도)는 2011년 0.527에서 2016년 0.539로 소득 불 평등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홍콩은 전 세계적으로도 비싼 주택 및 사 무실 임대료로 유명하다. 이에 홍콩 정부는 주택 공급을 늘리는 데 만전을 기하 고 있다.

 

(4) Super-Connector로서의 위상

 

1978년 이후 중국의 적극적인 개혁개방으로 홍콩 제조업의 중국 본토 이전 이 본격화되면서, 홍콩은 중국 등 아시아와 서양을 잇는 중간지점으로서의 정체 성 확립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제조업 기반 경제였던 홍콩은 1980년대를 기점 으로 서비스 주도형 경제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하였고, 현재 1인당 GDP 4만 5 천 달러 이상의 경제 선진국으로 성장했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홍콩은 아시아 무역 및 금융의 중심지, 해외 기업들의 중국 진출 교두보이자 세계경제의 요충 지 등 중요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홍콩은 중국 등 주변 국가나 지역이 제공하지 못하는 무역, 물류, 금융, 교육, 미디어, 관광 서비스에 특화하고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생산하면서 아시아 내 교역 및 서비스의 ‘Super-Connector’로서 입지를 굳혔다. 홍콩 경제에서 무역, 유통, 물류, 금융 및 관광 중심 서비스 산업이 GDP의 93%(2015년 기준) 를 차지하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홍콩은 전 세계 세 번째 금융 중심이자 세계 무역, 해운 중심으로 2018년 GDP는 3,600억 달러에 달했다.

 

1 무역

 

홍콩은 아시아와 해외를 연결하는 중계무역의 중심지로, 홍콩의 중계무역 비 중은 1970년 19%에서 2016년 98.8%로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홍콩은 세계적 유통산업의 집결지이자 중국 진출의 관문으로서 도시 내 다국적 유통 기업 수 세계 6위를 기록하였고(2014년), 신규 진출 도시 순위에서는 3위(2014년)를 기 록하였다. 2018년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홍콩 은 해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이는 홍콩,마카오, 광저우 등 광둥성 주요 9개 도 시를 하나로 묶어 단일 경제권으로 만들려는 ‘대만구’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2019년 현재 홍콩 기업들은 미중 무역전쟁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재고하고 있는데, 생산기지를 이전하거나 혁신적인 제조방식, 인공지능, 로봇 기술 등을 도입하고 있다.

 

2 물류 서비스

 

홍콩은 고부가가치 상품 중심의 물류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홍콩항은 1992 년부터 2004년까지 세계 최대 항구였으며, 2019년 현재에도 상하이, 싱가포르, 선전, 닝보저우산에 이어 세계 5위 규모를 자랑한다. 홍콩 물류서비스의 강점은 자유무역항 정책을 기반으로 한 물동량 창출 능력, 우수한 물류 인프라, 효율적 인 운영능력 등이다. 한편 홍콩 공항은 연간 세계 1위 규모의 화물수송량을 기 록하고 있다.

 

3 금융 서비스

 

홍콩은 런던, 뉴욕과 함께 세계 3대 국제금융도시로 손꼽히며 국제금융서비 스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홍콩의 우수한 금융 플랫폼을 통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조달한 자금을 아시아 권역에 투자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총 250개 은행이 홍콩에서 영업 중이며, 세계 100 대 은행 중 약 70개 은행이 진출해 있다. 또한 홍콩은 세계 최대의 역외 인민폐 (위안화) 시장으로서 인민폐 무역결제, 재무 및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2019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연구와 활용이 늘어나며 홍콩에서도 HSBC 등 대형 은행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실시간 교환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 전문직 서비스

 

홍콩은 아시아 권역 내 법무회계 서비스 중심지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다. 기업공개(IPO), 자금조달을 비롯한 금융거래가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법무회계 서비스의 뒷받침이 필수적인데, 홍콩은 법무회계 전문가들이 두터운 집합을 형성하고 있어 이에 완벽한 조건을 갖춘 것이다. 이는 다수의 다 국적 기업이 아시아 지역 본부를 홍콩에 유치하는 강력한 유인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홍콩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거래와 금융서비스는 튼튼한 법무회계 서비스에 의해 촉진되었으며, 이와 같은 거래는 반대로 법무회계 서비스 산업의 수요 기 반이 되기도 하는 등 양자간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

 

5 관광 서비스

 

홍콩은 천연 관광자원이 부족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관광산업 기반 구축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2017년 세계경제포럼 여행 및 관 광 경쟁력 평가(The Travel and Tourism Competitiveness Report)에서 홍 콩은 세계 11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3위로 등재되었다. 홍콩은 지리적 접근성이 높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광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홍콩 와인&다인 페스티벌’, ‘란콰이퐁 카니벌’ 등 홍콩 을 대표하는 각종 이벤트도 주기적으로 개최하며 홍콩의 장점을 관광객들에게 잘 홍보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 및 보건 서비 스, 튼튼한 기반, IT 친화성 등 선진화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 결과 홍콩의 관광산업은 GDP의 5%에 달할 정도로 홍콩 경제의 주요 부문으 로서 기여하고 있다. 2018년에만 무려 6000만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홍콩을 방 문한 것으로 나타나 홍콩 경제에서 관광의 비중이 얼마나 중요한지 짐작이 가능 하다.

 

(5) 문화교류시 고려해야 할 점

 

홍콩은 1997년 중국에 반환되면서 홍콩특별행정구(The Government of 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HKSAR) 정부가 수립되었고, 중국과는 일국양제(one country two systems)라는 독특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즉 외교, 국방에 대해서는 중국 중앙정부가 대내외적 권한을 행사하고, 그 밖의 내치에 대해서는 홍콩정부가 책임을 지는 형태인 것이다. 이에 따라 아시 아의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홍콩 정부는 세계 여러 나라와 다양한 문화교류를 적 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홍콩 예술인 및 예술단체와의 교류할 경우 이러한 중 국과 홍콩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홍콩은 2016년 사드 배치 결정으로 인한 한  중 갈등에도 불구하고 K-Pop, 영화 등 한국 대중문화 수입에 거의 영향이 없다. 중국 시장이 차단되면서 한류 스타들의 홍콩 콘서트와 팬 미팅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2017년 8월 초에는 홍콩관광청이 처음으로 주최한 “이 스포츠 페스티벌”의 특별 이벤트로 한국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단독 출연한 “SM town Stage in Hong Kong”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2018년 홍콩 내 한국 가수들의 공연은 꾸준 히 이어지고 있으며, 아시아 최고의 음악 축제인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마 마는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홍콩에서 개최되며, 홍콩은 K-POP홍보의 아 시아 중심지 역할을 해내고 있다.

 

3 한류 현황

 

(1) 일반 현황

 

홍콩 내 한류는 드라마 <대장금>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05년 홍콩 방영 당시 28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돌풍 을 일으켰던 드라마 <대장금>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식에 대한 홍콩인들의 관 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는 홍콩 한류의 시작을 알렸다. 일본 드라마에 익숙해 져 있던 홍콩 대중은 한국 드라마라는 신선한 장르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드 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태양의 후예>,<도깨비>와 같이 홍콩 문화를 휩쓴 인 기 드라마가 탄생하기도 했다. 드라마의 인기는 OST에도 이어져 <괜찮아 사랑 이야>, <상속자들>, <호텔 델루나>와 같은 히트 트랙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다 양한 예능물도 홍콩 시청자들을 찾아갔는데, 2018년부터는 음식과 여행을 테마 로 한 <삼시세끼>, <정글의 법칙>, <윤식당>등이 특히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한 국 영화의 활약도 눈에 띄는데, 특히<부산행>, <신과 함께 1,2> 등은 새로운 기 록을 세우며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K-Pop의 인 기로도 나타났다. 동방신기를 시작으로 빅뱅 그리고 월드 스타가 된 방탄소년단 까지 인기 한류 스타의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드라마와 음악의 인기에 힘 입어 제 2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인구 또한 증가하였다.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산 제품과 한식의 대중화가 빠르게 이루어졌으며, 많은 홍콩인들은 여행지로 한국을 찾게 되었다. 10여 년간 이어진 한류는 2019 년 현재, 홍콩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 분야별 현황

 

1 K-Pop

 

홍콩 내 K-Pop 열풍의 시발점은 2006년 전후로 추정된다. 1세대 한류 전파 의 일등공신이었던 동방신기는 K-Pop의 홍콩시장 진출을 성공리에 견인하였 고, 이후 슈퍼주니어와 원조 아이돌 신화가 그 계보를 이어나갔다. ‘강남스타일’ 로 일약 월드 스타의 반열에 오른 싸이의 돌풍은 홍콩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강남스타일’은 홍콩인들로 하여금 본격적으로 K-Pop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 가 되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홍콩에 진출한 빅뱅은 음악 한류의 인기를 정점에 올려놓았다.

 

2014년 이후 현재 K-Pop은 유례없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유명 K-Pop 스타들의 연이은 홍콩 공연, 매년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음악축 제 ‘Mnet Asian Music Awards(MAMA)’, 드라마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 대>, <괜찮아 사랑이야>, <태양의 후예>, <도깨비>, <호텔 델루나>등 유명 드라 마 수록곡의 음반시장 상위권 부상 등 여러 요인이 합쳐져 K-Pop의 홍콩 내 인 기는 점점 확산되고 있다.

 

홍콩인들이 K-Pop에 열광하게 된 이유로는 과거 홍콩을 점령하다시피 했던 J-Pop(일본 대중음악)을 초월하는 대중성과 세련된 음악성, 그리고 가수들의 뛰 어난 용모와 매력을 꼽는다. 기업화된 한국 연예기획사들의 아낌없는 투자로 결 과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가수들이 끊임없이 발굴되고 있다는 점도 K-Pop의 경쟁력에 이바지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전성기 K-Pop의 인기를 주도한 빅뱅, 그 계보를 잇는 EXO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홍콩 내 K-Pop 열풍은 빅뱅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니다. 발매한 곡마다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세계적 스타의 저력을 과시 하였다. 2015년 발매한 새 앨범 ‘MADE’에 수록된 ‘뱅뱅뱅’, ’루저’, ‘베베’ 등의 곡이 큰 인기를 얻었고 이와 덩달아 과거 히트곡이 순위권에 오르는 현상이 나 타나기도 했다. 2015년 상반기 3일에 걸쳐 열렸던 빅뱅의 홍콩 라이브 투어 또 한 대성공을 거두었고, 마침내 빅뱅은 2015년 MAMA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수 상하며 홍콩 내 최고의 한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빅뱅의 리더 G-Dragon은 홍콩 젊은이들 사이에서 패션 아이콘으로 유명하며 가장 닮고 싶 은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YG에 빅뱅이 홍콩을 제패할 무렵, 경쟁사 SM은 EXO를 출격시켰다. 2011 년 혜성과 같이 데뷔한 신세대 아이돌그룹 EXO는 한국과 중국에서 승승장구하 며 아시아 스타로 급부상했다. 홍콩에는 2015년 콘서트를 계기로 진출하였고, 후발주자임에도 전성기의 빅뱅 못지않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 오른 BTS

 

BTS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끈 특이한 경우로, 국내에서는 잘 알 려지지 않았을 시기에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서는 이미 K-Pop을 대표하 는 가수가 되어 있었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많은 콘텐츠를 해외에 내보낸 전략이 매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빅뱅과 EXO를 접하며 K-Pop에 마음을 연 해외 팬들은 BTS의 ‘칼군무’에 매료되었다. 홍콩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는 2014년의 히트곡 ‘쩔어’를 시작으로 팬덤이 급 격히 팽창했다.

 

2017년 케이팝 그룹 사상 처음으로 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 트’부문을 수상하며 날개를 핀 BTS는 2018년에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대중 음 악계가 성공의 척도로 손꼽히는 인기 차트의 상징인 빌보드 메인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월드 스타로 자리 잡았다. 2019년 3월 홍콩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친 BTS는 현재 홍콩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스타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로, 홍콩 내 한류를 이끄는 중심 역활을 하고 있다.

 

 다양한 걸 그룹의 활약

 

홍콩에서 원조 한류 걸 그룹으로 꼽히는 원더걸스와 투애니원의 인기를 잇는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다. 블랙핑크, 트와이스, 모모랜드, 에이핑크, 잇지 등이 그 대표 주자로 이들은 KKBOX, 아이튠즈 등 홍콩 음반 차트 상위권을 장 악하며 K-POP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2 드라마 및 예능

 

한국 드라마는 K-Pop과 더불어 한류 성공의 중대한 원동력으로 작용해왔다. 홍콩 방송에서도 많은 한국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어왔고 한국 배우들의 팬 덤 또한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 VIU TV, TVB 등 홍콩의 지상파와 케이블 TV 채널에서 한국 음악방송과 드라마가 편성되어 방영중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 은 최근 홍콩 TV에서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방영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4년까지만 해도 홍콩에서 방영되는 한국 방송은 드라마가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성공한 <런닝맨>의 홍콩 수출이 소위 ‘대박’을 내며 한국 예 능은 현지에서 한국 드라마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게 되었다. TVB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면, 수많은 홍콩산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런닝맨>이 검색어 1위를 차 지하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런닝맨>은 중국의 유명 비디오 공유 사이트 ‘Youku’의 메인 화면을 장식할 정도로 중화권에서 독보적인 인기 를 끌고 있다. 2017년경부터, 더욱 다양한 한국 예능물이 홍콩 채널에 편성되었 는데, 특히 여행, 요리를 주제로 한 생활 예능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홍콩을 뜨겁게 달군 한국 드라마

 

한국 드라마의 전설로 평가받는 <대장금>은 홍콩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다. 앞서 설명했듯 홍콩의 한류는 사실상 <대장금>의 방영으로 시작되었다. 이 전까지 한국에 큰 관심을 두지 않던 홍콩인들은 한국의 음식과 언어에 깊이 매 료되었고, 이러한 관심은 다양한 한국산 컨텐츠에 대한 수요로 이어졌다. 이렇 듯 홍콩과 한국 문화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한 <대장금>은 종영한지 십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홍콩 케이블 TV의 오후 시간대에 편성되어 홍콩 대중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이후에도 수많은 한국드라마가 홍콩에서 방영되었고, 이 들의 인기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을 만큼 지대한 반향을 일으켰다. 그 중심에 있었던 드라마에는 <별에서 온 그대(별 그대)>, <태양의 후예> 등이 있다.

 

<별 그대>의 주인공으로 전지현이 발탁된 순간부터 홍콩 언론은 들썩거렸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신선한 충격을 잊지 못했던 홍콩인들은 그녀가 오랜 부 진을 극복하고 화려하게 컴백하기를 학수고대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기대를 모 았던 <별 그대>는 역시 홍콩 최대의 이슈로 떠올랐다. 중화권 톱스타부터 일반 팬까지 모두가 도민준(김수현 분)과 천송이(전지현 분)에 열광했고, 홍콩의 번화 가인 코즈웨이베이, 몽콕 등의 쇼핑센터에서는 ‘천송이 스타일’을 표방한 화장품 과 장신구가 불티나게 팔렸다. <별 그대>가 방영하는 날이면 홍콩의 소셜미디어 에는 드라마 감상소감이 수만 건씩 등록되었고, 대규모 팬카페가 개설되어 드라 마 팬들의 교류의 장으로 기능하였다. 또한 드라마에서 등장한 치킨과 맥주(‘치 맥’)가 화제가 된 덕분에 홍콩 내 한국 치킨 전문점들이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일례로 국내 치킨 전문점 00치킨은 이러한 유행을 틈타 홍콩에 성공적으로 진 출했다.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태양의 후예> 방영 시에도 계속되었다. 주연 배우 송 중기와 송혜교의 홍콩 팬미팅은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며 두 주인공은 수만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일정을 수행했다. 특히 송중기의 인기는 대단하여 당시 현지 언론에 의해 한류 스타의 일인자로 손꼽히기도 하였다. 드라마 삽입곡 또 한 좋은 반응을 얻어 대부분이 홍콩의 K-Pop 차트 10위권에 진입하였다. 극중 송중기가 구사하는, “~지 말입니다”로 끝나는 소위 군인 말투도 화제를 모아 많 은 모방과 패러디를 낳았다.

 

드라마 <도깨비>또한 홍콩에 돌풍을 일으켰다. 공유와 이동욱이라는 한류 스타의 출연, 한국이 귀신인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내용을 다룬 독특한 내용 그리고 정교한 특수효과 등을 바탕으로 홍콩 시청자들을 티브이 앞으로 불러 세웠다. 드라마의 OST도 동시에 사랑을 받아, 드라마 종영이 1년이 지난 시점까지 음악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는 현상이 일어났으며, 드라마의 촬영지인 강릉, 인 천 등은 홍콩 관광객들이 찾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의 성공이 K-POP그리고 관광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며, 한류 아이템의 놀라운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2019년에는 아이유와 여진구가 주연을 맡은 <호텔 델루나>의 인기가 대단했 는데, 드라마의 인기는 OST의 인기로 이어져, 수록곡 대부분이 음반 차트 상위 권에 장기 랭크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드라마 속에 등장한 목포, 인천 등을 찾는 홍콩인 관광객의 수도 증가했다.

 

 한국 예능, 한류의 새 바람을 일으키다

 

최근 홍콩 내 한국산 예능의 인기몰이 또한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위에서 언 급한 <런닝맨>의 경우 홍콩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 고 있다. <런닝맨>의 인기를 시작으로 <무한도전>, <아빠! 어디가>, <테이스티 로드> 등이 홍콩에서 연달아 히트를 쳤으며, 최근에는 <삼시세끼>,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은 생활 예능이 인기를 얻고 있다. <런닝맨>은 홍콩의 팬이 보내 준 아이디어로 게임을 진행하거나 홍콩 현지 촬영을 하는 등 제작진의 노력으로 홍콩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SBS가 제작에 참여한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열화와 같 은 성원 속에 시즌2가 제작 중에 있다.

 

홍콩에서 한국 예능의 대표 아이콘은 단연 이광수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런 닝맨>에서 ‘뺀질거리지만 밉지 않은’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어 홍콩 팬들의 관심 을 독차지했다. 그는 역시 홍콩에서 성공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도 절 찬 출연하며 어엿한 한류스타의 반열에 입성했다. 또한 외국인 최초로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Nestle)의 모델로 캐스팅되어 인기 간식 광고에 출연함으로써 홍콩의 곳곳에서 그의 얼굴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런닝맨>과 이광수의 성 공은 예능 프로그램의 잠재력이 드라마와 K-Pop에 결코 뒤처지지 않는 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이다.

 

최근 홍콩 시청자들의 선호는 기존의 코미디 오락 프로그램에 국한되지 않고,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유명 가수들의 경연이 벌어지는 <나는 가수다>, 그리고 <수요미식회>, <백종원의 3대천왕>을 위시한 요리방송 (쿡방) 등 신선한 장르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한식 관련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은데, ‘쿡가대표’, ‘한식 대첩’, ‘테이스 티 로드’, ‘집밥 백선생’을 비롯해 한국 음식이 가미된 예능 프로그램인 ‘냉장고 를 부탁해’와 ‘삼시세끼’, ‘윤식당’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홍콩 오락 채널의 새로 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위 언급한 프로그램 중 ‘냉장고를 부탁해’는 특히 시 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시도한 적이 없었던 스타들의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냉장고를 공개한 다는 점, 그리고 그 안 음식 재료 등을 바탕으로 스타 셰프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요리를 만들어내는 점 등 색다르고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에게 접근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다수의 한식 관련 오락 프로그램은 한국 연연예인들 의 인간적인 면과 한국의 라이프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점 등이 더 해져 홍콩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 있다.

 

2019년에는 여행과 음식을 테마로 한 다양한 생활 예능 프로그램이 홍콩 시 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한국 지방 곳곳의 다양한 자연 환경과 음식을 담은 오락물인 ‘삼시세끼2’와 해외에서 한국 식당의 맛과 멋을 보여준 ‘윤식당2’이 2018년 1편에 이어 큰 인기를 얻었다.

 

 2019년 10월 현재 방영 중인 한국 TV 프로그램(공중파)TVB  당신은 너무합니다, 신분을 숨겨라, 우리가 만난 기적, 모두모두 쇼, 최강 배달 꾼, 굿 닥터, 마성의 기쁨, 아이가 다섯, 황후의 품격, 나는 피카소가 아니다, 아이가 다섯, 다시-첫사랑, 질투의 화신, 라이브, 배틀트립, 스페인 하숙, 시티 홀, 다잘될거야, 보고 싶다,

 

뽀롱뽀롱뽀로로, 커피프렌즈, 친애하는 판사님께, 러블리 호러블리, 두근두근 요트 여행 러브 크로아티아, 라디오로맨스, 별에서 온 그대, 사임당 빛의 일기, 마녀의 법정, 미녀 공심이, 저글러스, 신사의 품격, 트릭&트루, 대장금, 너도 인간이니, 우리 갑순이, 파랑새의 집, 해를 품은 달, 플라워링 하트, 쌈마이웨이, 프로듀스 48, 오마이비너스, THE K2, 훈남정음, 시크릿가든, 리치맨,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찬란한 유산, 부탁해요-엄마, 7급 공무원, 꽃보다 할배, 무법 변호사, 황금빛 내 인생, 마이 리클 베이비, 착한 남자, 뮤직뱅크, 이판사판,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전설의 마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어셈블리, 미남이시네요, 궁, 내 남자의 비밀, 상속자들, 우리가 만난 기적, 숲 속의 작은 집, 시그널, 당신은 너무합니다. 초인 가족 2017, 멜로 홀릭, 유부녀의 탄생, 고교처세왕, 환상의 커플,4차 인간, 딴따라, 구여친 클럽, 애간장,라디오로맨스, 고백부부, 푸른 바다의 전설, 윤식당1-2, 당신은 너무 합니다, 주군의 태양, 아빠 어디가, 슬기로운 감빵 생활, 부암동 복수자들, 두 번째 스무살, 감자별2013QR3, 마마도, 겟잇뷰티, 보스를 지켜라, 내일도 칸다빌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모두모두 쇼, 아이 돌 드라마 공작단, 응급남녀, 리멤버-아들의 전쟁, 왕의 얼굴, 란제리 소녀시대, 가족끼리 왜이래, 수상한 파트너, 시크릿 러브, 최고의 한방, 집밥 백선생, 진짜 사나이, 정글의 법칙,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 자가수작(한국 d.i.y소개프로그램), 완벽한 아내, 냉장고를 부탁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런닝맨, 이민호의 굿데이,런닝맨,

 

삼시세끼-농촌&어촌 편, 한식대첩, 마마, 쿡가대표, #인생 메뉴, 잘 먹겠습니다, 케이팝, 시티 브레이크, 프로듀스 101, 테이스티로드, 그 남자의 방, 다섯 손가락, 빅, 천상의약속, 플라워링하트

 

VIU TV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스카이 캐슬,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남자친구,

 

i돌아이어티’슈퍼 TV’, 뷰티인사이드, 내 뒤에 테리우스, 슈츠, 스케치, 로봇이 아니야, 검법남녀, 미스티, 투깝스, 흑기사, 이번 생은 처음이라, 추리의 여왕, 피고인, 하백의 신부, 서울 뷰티(자체 제작 프로그램), 병원선, 귓속말, 싱글 와이프, 20세기 소년 소녀, 크리미널 마인드, 크로스

 

3 한국 영화

 

홍콩에서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한국 영화는 배우 전지현을 세상에 알린 <엽 기적인 그녀>였다. 전지현은 이 영화 한 편으로 홍콩 최고의 한류 스타로 부상 했다. 최근에는 2016년 한국에서 큰 화제를 모은 영화 <아가씨>가 홍콩에서도 개봉하여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해 8월에는 한국산 좀비 영화 <부산행(屍殺列車)> 이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홍콩 박스오피스 1위로 급부상, 개봉 주에만 21,678,611 홍콩달러(한화 31억 원)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2, 3위 영화의 수 입 합계의 10배 이상을 기록했다. <부산행>은 결국 <엽기적인 그녀>의 기록을 깨며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홍콩에서의 최종 박스오피스는 66백만 홍콩달러(약 100억 원)에 달하였다.

 

2017.8월에는 액션 블록버스터 <군함도>가 홍콩에서 개봉하여 개봉 첫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할리우드 경쟁 작품들이 많은 가운 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2018년은 홍콩 내 한국 영화의 전성기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은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은 홍콩 개봉 21일 만에 4천6백만 홍콩달 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홍콩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 기록을 세운 ‘신과 함께-죄와 벌’보다 빠른 시간 내에 흥행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한국 영화가 한류의 중요한 아이템으 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9년에는 영화 ‘기생충’이 홍콩 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는데, 역대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중 흥행 1위를 달성했다.

 

4 한국어

 

K-Pop과 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점화된 홍콩 내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최근 최고조에 이르렀다. 홍콩대학, 홍콩중문대학 등 유명 대학교 및 대학부설 전업 진수학원(평생교육원 성격) 10곳에 한국어 과정이 전공  부전공 과정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30여 개로 추산되는 민간 학원도 성업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 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홍콩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수강생은 2017년 초 기준으로 약 4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개 인교습, 독학 등 집계되지 않은 경로의 학습자를 고려하면 이보다 더 많은 홍콩 인들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4년 <별 그대> 열풍 이후 한국어를 배우는 홍콩 인구가 대폭 늘어나 고 있다. 한국어 능력검정시험(TOPIK) 응시자 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홍콩에서는 2012년 1,518명이던 응시인원이 2016년 3,17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에 부응하여 주최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은 2015년부터 홍콩 내 시험을 기존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홍콩인들의 TOPIK 응시 동기는 대체로 한국계 기업 취업대비, 관광 가이드, 통역 등 한국 관련 직종 종 사, 제2외국어 자격 취득 목적, 한국에 대한 호기심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단순 취미로 기초를 익히는 데 그쳤던 것에 비해 오늘날 홍콩인들의 한국어 교습 목적은 상당히 다원화되었고, 평균 능력 또한 크게 향상되었다. 한국 드라마, K-Pop 등을 좋아하여 취미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10-20대 층 의 비율은 여전히 높지만, 한국-홍콩 교류가 점차 늘어나고 그 영역도 다양화되 면서 전문적으로 한국어를 습득하려는 인구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30-40대 홍콩인 남성 가운데 한국어 학습을 희망하는 이들은 대부분 비즈니스 가 목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에 따라 무역, 법률 분야의 전문 한국어를 가르 치는 학원 및 개인강사의 수가 늘고 있다.

 

이처럼 홍콩에서 한국어가 영향력 있는 제2외국어로 떠오른 가운데 다수의 현지 기업들은 한국어 구사 가능 인재를 우대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홍콩 진 출이 가속됨에 따라 비즈니스 한국어의 가치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적인 한국어를 연습하기 위해 한국행을 택하는 홍콩인들도 증가하는 추세이 다. 이들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국내 대학 산하 어학당에 등록해 일정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한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홍콩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인 다수가 한국어를 공 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콩에는 약 16만 명의 인도네시아인이 거주하는데, 이 들은 대부분 가사도우미 등으로 일하고 있다. 그 중 다수는 더 높은 급여를 위해 한국행을 목표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한국에서 취업한 인도네시아계 노동자는 약 6만 명으로 집계되며, 이전보다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이 한국어 공부에 매진 하고 있다.

 

홍콩 내 한국어 교육에도 변화가 일고 있는데, 취미로서의 한국어 보다는 직 장 생활 혹은 비즈니스를 위한 한국어 교육의 니즈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 났다. 홍콩 내 한국어 학원이 증가하다 보니 학원 간의 경쟁이 커지게 되며 교재 와 강사의 수준도 높아졌고, 강의 방법도 다양화 되었다.

 

학생들의 강의에 대한 기대치도 훨씬 높아지며, 한국어 교육의 수준이 한층 고급화 됐다.

 

한편 2019년에는 한국어를 좀 더 집중적으로 학습하기 위해 한국 대학의 어 학당 혹은 사설 학원으로 유학을 오는 홍콩 인들이 증가했으며, 유튜브 혹은 SNS를 통한 한국어 강좌의 수요와 공급도 늘어났다.

 

5 한식(K-FOOD)

 

드라마 <대장금> 이후 홍콩에 불기 시작한 한식 열풍은 <별 그대>의 성공을 계기로 절정에 달했다. 이전에는 비빔밥, 불고기 등 전통요리가 음식 한류의 중 심이 되었다면, 최근에는 치킨, 떡볶이 등 서민적인 음식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식 고기구이(코리안 바비큐)의 인기가 돋보이는데, 채소와 어우러 진 삼겹살, 갈비 등 육류를 불에 구워먹는 요리가 구이요리에 친숙한 홍콩인의 입맛에 잘 맞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홍콩의 한인타운이 위치한 침사 추이에는 한국식 구이 식당들이 성업 중이다. <별 그대>에서 여주인공 ‘천송이 (전지현)’가 즐기던 치킨과 맥주, 일명 치맥은 음식을 초월해 하나의 문화현상으 로서 홍콩의 식문화 깊숙이 자리 잡았다. <별 그대> 방영 이후 홍콩에 들어선 한국식 치킨 전문점은 30여 개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국 슈퍼마켓 등 한국 식재료를 판매하는 점포들의 성업도 눈에 띄는 현상이다. 이러한 가게를 찾는 손님의 90% 이상이 현지인이라는 사실은 홍콩 내 한 국요리의 인기를 가늠케 한다. 이제는 홍콩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 ‘파크앤샵’과 ‘웰컴’ 매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한국 식품과 식재료, 간식 등을 구매할 수 있으 며, 취급하는 식품의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세븐일레븐, 서클케이 등 편 의점 체인에서도 라면, 김밥, 김치, 과자 등 한국 식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편 2016년에는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1등급(A++) 한우를 홍콩 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은 수입 쇠고기 관련 규정이 까다롭기로 유명 한 홍콩에 세계 최초로 수출 허가를 취득, 제주 청정지역에서 자란 제주 한우와 명품 횡성 한우를 냉장 상태로 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 프랜차이즈 요식업계의 홍콩 내 진출도 더욱 활발해져, 굽네치킨, 피자 마루, 스쿨푸드 등이 성업 중이며, 홍콩 인들의 한식에 대한 기대치가 점차 높아 지며, 좀더 한국적인 맛을 지향하는 한식당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2019년 현재 한국 음식과 더불어 한국 맥주의 홍콩 내 인기가 대단하다. 맥주는 최근 3년간 홍콩 한국 농 식품 수출 품목 3위 안에 들고 있으며, 2018년 한국 맥주 수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600만 달러(한화 약 435억 1,700만 원) 에 달한다.

 

 홍콩 내 한국 식당

 

홍콩 최대 레스토랑 포털인 오픈 라이스(Open Rice)에 따르면 2017년 8월 기준 홍콩 시내에는 444개의 한국식당이 영업 중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식 당이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한국 대형 요식업계의 홍콩 진출이 늘어나는 추세 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굽네치킨’과 ‘스쿨푸드’를 들 수 있다. ‘00치킨’은 100여 평의 넓은 점포를 완비했음에도 항상 만원이라 기본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성업 중이다. 패밀리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홍콩인 의 입맛을 반영한 다양한 종류의 치킨, 가볍게 즐길만한 칵테일 메뉴 등의 특징 으로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00치킨’은 한국에서도 맛과 서비스 가 검증된 인기있는 식당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큰 신뢰를 얻고 있고, 타 지역 출신 이민자 대신 젊은 한국인들을 고용함으로써 현지인들에게 더욱 한국 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홍콩 식당이 밤 10시 에 문을 닫는 반면 ‘00치킨’은 새벽 4시까지 영업하여 야식을 찾는 젊은이들에 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의 대표 언론지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 스트》는 ‘00치킨’의 인기를 소개하며 “한류 최고 아이돌 스타인 소녀시대를 홍보 모델로 삼아 인지도를 확보한 ‘굽네치킨’은 후라이드 방식이 아닌 오븐에서 굽는 방식으로 기름진 음식에 부담을 느끼는 홍콩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며 그 인기 요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캐주얼 한식 브랜드 ‘스쿨푸드’ 또한 놀랄만할 정도로 빠른 홍콩 진출 성공을 이루어냈다. 지난 2013년 8월 홍콩 타임스퀘어에 첫 매장을 개점한 ‘스 쿨푸드’는 2016년 몽콕과 툰문 지역에 각각 5, 6호점을 열었다. 2015년에는 오 픈 라이스가 매년 실시하는 권위 있는 맛집평가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드 2015’ 에서 한국 레스토랑 1위를 차지할 만큼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한국 젊은이들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홍콩에 알려진 김밥, 떡볶이 등 분식을 세련된 레스토랑 분 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층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음식은 <태양의 후예>와 한국 요리 프로그램(쿡방)의 인기에 힘입어 더 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홍콩 내 한식 알리 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콩 TV의 유명 음식 프로그램 <테이스티 뷰로 (Tasty Bureau)>와 함께 한식 특집방송을 촬영했으며, 한식재단은 홍콩 내 유 명 한식당 20곳을 소개하는  한식당 가이드 홍콩편  책자와 모바일 어플리케이 션을 제작해 배포하였다.

 

2018년 현재, 홍콩의 한식 문화는 더욱 한국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말로 설 명이 가능하다. 홍콩 젊은이들의 입맛이 다양해지고 있음은 침사추이에 위치한 한국 슈퍼마켓에서도 목격할 수 있다. 사실 상 한국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소비 자들은 한국인에 비해 홍콩 인의 수가 월등히 많다.

 

최근 홍콩 인들의 한국 음식에 대한 기대감과 요구가 높아지며 종류 별 다양 한 한국 음식이 판매되고 있는데,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홍콩 인들도 늘 어나며, 한국 양념을 구매하는 이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양 고추장, 청양 고춧가루 등 좀 더 자극적인 맛의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라 면도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매운 짬뽕 등 좀 한국보다 더 한국적인 맛이 큰 인기 를 얻고 있다.

 

한편 홍콩 내 한식의 주 소비층인 젊은이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식당과 카페 들도 늘어나고 있다, 단순한 소비를 떠나 즐거움 또한 추구하는 홍콩 젊은 층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신 메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2019년에는 한국 치킨 매장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데, 홍콩 식당 추천 앱 ‘오 픈라이스’에 따르면, 홍콩에서 치킨을 판매하는 한국 식당은 약 75개에 달한다.굽네치킨, 네네치킨 등이 홍콩 내에서만 5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 중이며, BHC 도 2018년 홍콩에 진출했다.

 

술을 그리 즐기지 않지만 막걸리의 효능 등으로 홍콩에서 관심 주로 떠오르 고 있는 막걸리를 활용한 플래터 요리 등 소위 재미를 곁들인 야들리애에프앤씨 의 ‘야들리애치킨’, 리치푸드의 ‘치르치르’, 테즈의 ‘아웃닭’ 등 치킨 브랜드도 홍콩 매장을 운영 중이며. 봉추푸드식품의 ‘봉추찜닭’, 바이올푸드글로벌의 ‘유 가네 닭갈비’ 등 찜닭도 홍콩에 매장을 냈다.

 

하림은 지난 4월부터 국내 최초로 홍콩 시장에 닭고기 신선육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6 K-뷰티

 

홍콩인들에게 한국은 ‘미용과 성형수술의 강국’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많은 홍콩인들이 화장품 구입 또는 성형수술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다. 홍콩의 대형 여행사들은 한국 화장품 매장 방문, 온천욕, 피부 마사지 등을 포함하는 패 키지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성형수술 또는 피부 관리 시술을 위한 소규모 그 룹 여행상품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에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홍콩인 은 미용에 월평균 900홍콩달러(한화 145,000원)를 소비한다. 홍콩에는 수만 개 의 피부 관리, 매니큐어, 페디큐어, 체형관리 등 미용 관련 숍들이 성업 중이며, 최근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 고객의 수요도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국 의 우수한 미용 기술이 알려지면서, 한국산 기기를 수입하는 가게들도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 한국 미용업계의 홍콩 진출도 시작되고 있다. 주요 마케팅 대상 은 한류 스타가 사용하는 미용기기를 직접 이용하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다. 요 컨대 한국의 우수한 미용 콘텐츠 또한 홍콩에 한국을 알리는 주요 메신저로 활 약하고 있다.

 

닐슨이 실시한 한국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소비자들(18-54세 연령 대)의 절반이 앞으로 한국 브랜드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홍콩 2-30대 여성의 80%는 유독 한국 브랜드와 제품에 호감이 많은 것 으로 조사됐으며, 소득이 높은 홍콩인 일수록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많고,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으로 가장 강세를 보이며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이는 업계는 패션 (76 %)과 화장품 및 미용용품(71%) 순으로 조사됐으며, 홍콩의 젊은 소비자들은 한국 브랜드를 필요에 부응한다(41%), 트렌디한 분위기다(34%), 혁신적이다 (31%), 품질이 우수하다(31%) 라고 평가했다. 홍콩의 젊은 층 소비자들이 홍콩 내 유행을 주도하던 일본 제품보다 한국산에 눈길을 돌리는 것은 한국 드라마, 영화, K-팝 스타, 한국 화장품 및 패션 브랜드가 한층 트렌디하고 혁신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K-BEAUTY의 바람은 KOL(Key Opinion Leader)에 의해 퍼져나 가고 있다. KOL은 특정 제품에 대한 숙련된 제품 지식과 영향력을 가진 핵심 오피니언 리더로 대중의 구매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페 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는 마케팅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KOL은 자 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 및 취미를 공유하며 팬덤을 구축하여 K-BEAUTY 상품 판매에 큰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한국 화장품(K-코스메틱)의 인기

 

홍콩 내 한국 화장품의 인기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KOTRA 홍콩무역관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홍콩 화장품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3년 9.8%로 5 위였으나 이듬해 12.4%로 싱가포르에 이어 2위, 그리고 2015년 18.4%까지 확 대되면서 2년 만에 8.6% 포인트의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2016년 8월까지 점유 율은 무려 25.9%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뛰드, 토니모리, 스킨푸드, 이 니스프리 등 중저가 한국산 화장품이 홍콩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고 급 화장품 시장도 점차 성장하는 추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4년 홍콩 유명 백화점인 레인크로포드(Lane Crawford) 하버시티 지점과 IFC몰 지점에 아모레퍼시픽사의 ‘설화수’ 브랜드 매장을 오픈했다. 중년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급 화장품 ‘설화수’는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홍콩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갖고 싶은’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침사추이에 위치한 대형 백화점 소고(SOGO)는 전체 화장품코너의 40%에 해 당하는 1,573평을 한국 뷰티 제품을 위한 공간으로 디자인해 화제가 되기도 했 다. 한국산 화장품은 특히 기초제품이 강세를 보여 전체 화장품 수출량의 52% 를 차지한다. 색조화장품은 일본과 싱가포르 제품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색 조화장을 즐기지 않는 홍콩 여성들에게는 한국산 기초 화장품이 더욱 인기가 좋 다고 수입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달팽이 크림, 돼지 껍데기 추출 콜라겐 화장품 등 특성화된 화장품은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또한 한국 연예인들이 애용하는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드라마 등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스타들이 사용한 메이크업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또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운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 또한 소비 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화장품을 넘어 한국산 특수 미용 제품의 홍콩 수출이 증가하 고 있다. 홍콩 센트럴, 코즈웨이베이 등의 각종 뷰티샵에는 주름 제거, 미백 등 의 전용 기능을 갖춘 한국산 미용 기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탈모 예방 및 치료 등 모발과 관련된 K-뷰티 용품의 진출이 다각화 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열린 HK INTERNATIONAL BEAUTY CONTEST & EXPO 에서 한국의 대구 SBS아카데미 뷰티스쿨이 전원 수상은 물론 대상과 금상, 1위 수상을 휩쓸며, 한국 BEAUTY의 세계적인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행사는 세계 뷰티 문화의 교류와 미용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권위 있 는 미용대회 국제미용대회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 8개 나라 총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메이크업, 헤어, 네일 등 6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자리로 권위 있는 국제적인 뷰티 행 사로 자리 잡았다.

 

 한국 귀금속

 

패션 중심 도시 홍콩에서 의류 다음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귀금속(주얼리)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중국 본토인들은 금, 다이아몬드 등 화려 한 보석을 선호하여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홍콩에 쇼핑을 오기도 한다. 홍콩에 는 주대복, 주생생 등 대형 귀금속 전문점을 비롯해 세계의 고급 귀금속 브랜드 들이 진출해 있다. 한편 세계 규모의 귀금속 박람회가 매년 2회 이상 홍콩에서 개최되어 유명 귀금속 브랜드들의 각축장을 형성하고 있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홍콩 귀금속 시장규모는 87억 4,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3%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2014년에도 약 10% 이상의 성장을 보 였다. 이처럼 규모가 큰 홍콩 보석 시장에도 한류의 바람이 불어 한국산 귀금속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 드라마 주인공이 착용한 귀금속은 곧장 화제 가 되며 같은 디자인의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한다. 이에 반응하 여 코즈웨이베이, 침사추이, 몽콕 등에는 한국산 보석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상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별 그대> 방영 시 전지현이 착용한 소품들은 홍콩에서 품절 사태를 빚으며 큰 이슈가 되었으며,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가 착용한 아이템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최근에는 블랙핑크의 제니, 지수와 같은 K-POP 아이돌이 착용하는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몽콕과 코즈웨이베 이, 침사추이 등 젊은이의 거리에서는 한국산 이라는 이름을 내세운 다양한 주 얼리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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