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류네트워크

헝가리

대한K화랑 0 93

Flag of Hungary.svg 

 

1 개황

 

   수 도 : 부다페스트(Budapest, 인구 약 170만 명) 

   인 구 : 988만 명

   면 적 : 93,031㎢(한반도 면적의 42%)

   민 족 구 성 : 헝가리인(Magyar, 90%), 집시(5%), 기타(5%)  

   종 교 : 로마가톨릭(74.4%), 개신교(20%), 유대교 등  

   시 차 : 우리시간  8, 서머타임 적용시(4~10월) -7 

   언 어 : 헝가리어

   1인당 GDP(’17년) : 12,023미달러

   우리나라와의 교역(’17년, KITA) : 총교역 19.2억 미달러(수출9.8억 미달러, 수입9.4억 미 달러)

 

Hungary on the globe (Europe centered).svg 

2 문화적 특성 및 고려사항

 

(1)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적 교차로

 

헝가리는 19세기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의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이어 받아서 유럽과 유사할 만큼 높은 문화수준을 자랑하며, 현재의 헝가리 문화 역 시 이 시기에 형성된 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19세기 헝가리는 경제 발전에 힘입어 ‘동방의 파리’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문화가 융성했고, 음악, 미술, 문 학, 사진, 영화 등에서 뛰어난 예술가들을 상당수 배출했다. 헝가리는 문화적 인 종적으로 아시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서기 1000년경 기독교를 국교로 수 용하면서 서유럽의 기독교문화가 유입되어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적 교차로’로 서의 성격이 두드러진다.

 

(2) 뛰어난 예술가들의 요람

 

음악으로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프란츠 리스트, 현대음악의 대가 벨라 바르톡, 민속음악 수집가이자 세계적인 음악교수법의 창시자인 졸탄 코다이 등이 대표적이며, 인상주의 화가인 미하이 문카치, 촌트바리 등이 잘 알 려진 헝가리 미술가이다. 영화로는 영화사의 걸작 <붉은시편>을 만든 미클로 쉬 얀초, 영화이론가이자 감독인 벨라 발라즈, <토리노의 말>을 만든 벨라 타르 등 이 대표적인 헝가리 출신 영화인이며, 전쟁사진작가로 유명한 로버트 카파, 그 리고 앙드레 케르테스 등이 있고, 200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케르테스 임레 도 헝가리인이다.

 

헝가리는 19세기에 형성된 높은 수준의 문화적인 인프라와 국민들의 뛰어난 문화적 소양을 바탕으로 중동부 유럽의 대표적인 문화강국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립오페라하우스(1,200석), 예술궁전(1,700석) 등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을 다 수 보유하고 있으며, 파인아트뮤지엄, 현대미술 중심의 루드비히뮤지엄, 공예미 술관 등이 대표적인 미술관이며, 도서관은 전국적으로 1만개에 이르고 1802년 국립박물관이 개관된 이래 전국적으로 800여개의 박물관이 있다.

 

(3) 헝가리의 문화정책

 

헝가리의 문화정책은 국가적으로 문화적 정체성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을 갖고 있으며, 현 피데스당 체제하에서 문화의 국가주의적 성격이 점차 가속화하고 있다. 과거 사회주의 시기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은 국제 금융계의 거물이자 헝 가리 출신인 조지 소로스가 출연하여 만든 ‘소로스 재단’이 중심적인 역할을 했 으나, EU가입 이후 유럽연합의 지원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 기금을 운용하 는 국립문화기금은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따라서 민간 부문의 정부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헝가리의 문화외교 전략은 1차대전 이후 방대한 영토와 인구를 상실하면서 주변국으로 흩어진 헝가리인들을 문화적으로 포용하고, 민족적 동질성을 유지하 기 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민족문화에 대한 강조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1989년 체제전환 이후 과거 사회주의시기에 형성되었던 ‘구체제의 문 화’를 청산하는 작업 역시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해외에 헝가리의 문화외 교를 담당하는 기구로서 해외의 헝가리문화원이라 할 수 있는 ‘발라시 인스티튜 트’를 17개국 19곳에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12월부터 서울에도 개원 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헝가리의 문화예술은 클래식음악, 연극, 회화, 문학 등 기초예술에 집중되어 있으며, 영화, 드라마, 콘텐츠 등 문화산업은 해외자본의 진출과 자체 제작기반 의 붕괴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음 악가를 보유했던 국가답게 클래식음악 등에서는 꾸준히 세계적인 뮤지션이 지속 적으로 출현하고 있으며, 그중 이반 피셔의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문학에서는 산도르 마라이, 요제프 아틸라, 아고타 크리스토프 등 세계 문학계의 거장이 다수 등장한 바 있으며, 200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케르테 스 임레와 노벨문학상 유력후보자인 나더쉬 피테르 등 현대의 거장도 상당수다. 영화를 비롯한 콘텐츠산업은 상당히 위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라즐로 네메스 등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젊은 감독들이 지속적으로 출현하여 과거 영화강국의 영광을 잇고 있다.

 

(4) 문화교류시 고려해야 할 점

 

헝가리에서 드라마를 배급할 경우에는 헝가리어 더빙이 필수이며, 일반적으 로 20회 이상 장편은 기피하며, 회당 방영시간이 보통 30~40분 정도이다. 또한 헝가리인들과 교류할 시에는 서두르거나 인간적인 측면을 무시하지 말고 배려심을 가지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 헝가리인들은 직설적인 편이라 싫어하는 것을 표현해도 기분 나빠하지 않으며, 정직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대 로 이야기하는 편이 좋다.

 

3 한류 현황

 

(1) 일반현황

 

헝가리는 2009년 유럽 최초로 공중파에서 <대장금>을 방영한 이래 <동이>, <이산>, <선덕여왕> 등의 사극이 잇달아 방영되었으며 최근에는 현대극인 <파스 타>가 방영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대장금>의 경우 헝가리인구의 51.6%가 시 청하는 등 현지의 한류 붐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드라마와 함께 K-Pop 관련 동호회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K-Pop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매년 개최되 는 헝가리한국영화제에 관객이 크게 몰리는 등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가 지속적 으로 형성,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2007년 슈퍼주니어가 헝가리인들에게 알려지면서 한류열풍이 시작되었으며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류동호회는 B2ST, Big Bang, SHINee, 소녀시대, JYJ(K-Pop) 및 꼬레어이필름클럽(영화)이며, 한국의 아이돌 그룹 B2ST, Big Bang, SHINee, 2NE1이 헝가리 한류 팬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헝가리의 한류는 K-Pop, 드라마, 영화와 같은 대중문화한류에서 점차 세 분화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어교육 수요 증대, 전통무용 및 전통음악 등 전통문화 한류에 대한 관심 증대, 한국학과 지원학생수의 증가 등의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 다. 연령대별로 40대 이상은 <대장금> 등으로 형성된 한국드라마 팬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으며, 10대와 20대에는 K-Pop을 중심으로 한 한류가, 20-30대에는 한국영화팬들이 상대적으로 다수를 이루고 있다. 201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한국문화원이 개설되면서 지속적으로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양국 간의 문화교류 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 맞는 2019년에 는 한국문화원이 유럽 최대의 한국문화원으로 확대 이전하여 재개원하였다.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한국어, 태권도, K-Pop, 전통 무용, 국악, 전통 공예, 바둑, 한식 등 10여개 정규강좌를 열어 평균 200여 명 안팎의 수강생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월 2-3차례씩 공연 및 전시 등의 한국문화행사를 열어 현지인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분야별, 지역별로 한국문화 관련 동호회가 크게 늘면서 현지인 커뮤니티에 의한 한국문화행사가 이뤄지고 있는 특징을 보 여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헝가리 여성으로 구성된 ‘무궁화무용단’은 뛰어난 기량 을 갖춰 현지 한국문화행사에 다수 출연하였으며, 2015년 7월 서울의 국립국악 원과 전주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러한 한국문화동호회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자발적으로 한국문화 관련 재단 법인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2017년 5월에는 19개 동호회가 자발적으로 연합 하여, 약 200여 명이 참여, ‘한유(Han-You)문화재단’을 설립하였으며, 이는 해 외 현지인들에 의해 설립된 첫 번째 문화재단으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2018년 10월에는 한유문화재단이 자체적으로 기획한 최초의 한국문화 이벤트가 부다페 스트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헝가리 전역에서 10회의 한국문화 행사를 기획하여 운영하였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Hot

프랑스

대한K화랑 0    100

핀란드

대한K화랑 0    72
Now

헝가리

대한K화랑 0    94
Hot

가나

대한K화랑 0    120
Hot

가봉

대한K화랑 0    101
Hot

나이지리아

대한K화랑 0    100
Hot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K화랑 0    134
Hot

레바논

대한K화랑 0    141

르완다

대한K화랑 0    94
Hot

리비아

대한K화랑 0    116
Hot

마다가스카르

대한K화랑 0    127
Hot

모로코

대한K화랑 0    120

바레인

대한K화랑 0    84
Hot

사우디아라비아

대한K화랑 0    130

세네갈

대한K화랑 0    80
Hot

수단

대한K화랑 0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