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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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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광복 71주년이 되는 해이다. 최근 한국영화계는 일제강점기 시대를 다루면 망한다는 속설을 깨고 암살, 동주, 귀향, 아가씨, 덕혜옹주 등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유례없는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가 배울 수 없었고 기억하지 못했던 한국역사에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2016년 최고의 한국영화라는 호평 속에 일일 관객수 무려 28만 7천 명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개봉일 흥행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영화 ‘밀정’이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적은 늘 우리 안에 있다


밀정은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수직 상승하여 21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했고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극장가는 이 적수 없는 독주에 연일 화제가 되고 있고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에 이어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부문, 제49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오르비타 부문과 런던아시아 영화제에 잇달아 초청되며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종횡무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밀정은 장화홍련, 반칙왕,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연출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다. 그의 작품은 슬프고 혼란스러운 인간의 어두운 내면의 심층적인 감정을 다양한 장르로 표현하고 있는데 매번 완성도 높은 작품성과 흥행성으로 대중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강렬한 스타일과 공간 속 이미지로 기억되는 영화들


그의 전작을 살펴보면 인물 내면의 심리를 특정 공간에 부여한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공포영화 <장화홍련>에서 꽃이 피어날 때의 아름다움과 꽃이 질 때의 처연해지는 슬픈 감정을 소녀들이 갇혀 있는 방을 통해서 무섭지만 아름답게 표현했다. 누아르noir 영화 <달콤한 인생>은 최고의 자리에서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한 남자가 타락해 가는 과정을 제일 꼭대기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마지막 지하에 있는 나이트클럽까지 내려가는 그의 뒷모습을 따라가며 묘사하였다. 코미디영화 <반칙왕>에서는 어설픈 주인공이 링 위에서 홀로 싸워야 하는 모습을 통해 세상에 홀로 서서 세상의 풍파를 온몸으로 버텨 내야 하는 인간의 비장함과 쓸쓸함을 표현했다.

그의 영화는 이처럼 사건 전개나 직접적인 대사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단절되어 있는 어떤 공간 속에 놓여진 인물들의 내면의 감정을 포착하여 밀도 있게 다루고 있는데 이번 밀정에서는 시대 압박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하기 위해 스파이 장르를 선택했고 일제강점기를 소환했다. 김지운 감독은 혼란한 시대에 스파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인물의 혼돈과 반대 인물을 통해 시대의 혼돈 그리고 무거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질곡의 아픈 시대 1920년


1919년 3월 1일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미국 일본으로까지 번져 나가면서 우리의 독립의지가 세계만국에 알려졌다. 이 민족적인 대규모 독립운동, 항일운동은 일제 경찰이 알지 못하는 속에서 계속해서 일어나게 되고 동시에 일제의 주요 식민 통치기구들이 의열단,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국독립군 등 무장독립단체들에 의해서 곳곳에서 폭파되어 갔다.

이에 크게 당황한 일본 정부는 더 이상 강압적인 통치를 할 수 없다 판단하고 대신 정책을 바꾸어 친일파를 양성할 목적으로 초등교육 등 문화생활을 통해 한민족의 일본화를 촉진하고 조선민을 회유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는데, 그러한 기만정책에 속아 이 시기에 가장 많은 친일파들이 생겨나게 된다. 일본경찰은 이들을 이용해서 항일단체들을 말살하기 위해 끊임없이 밀정(스파이)을 심어 놓는다.

이윽고 일본의 심장부인 종로경찰서가 의열단 김상옥에 의해 폭파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김상옥을 폭탄 투척 용의자로 지명하고 그를 체포하려다 사살한다. 일본은 김상옥의 배후인 의열단 검거에 혈안이 되었지만 정체를 알 수 없었고 조선인 경찰 황옥黃鈺(별칭 황만동黃晩東)에게 의열단의 정보를 캐고 폭탄을 제조하는 시설의 정보를 알아내라는 특명을 내려 중국에 잠입시킨다.

황옥 경부 폭탄 사건 1923년


의열단은 당시 국내에서 폭탄을 제작할 수 없어 국제도시였던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폭탄을 제조해서 국내로 들여온다. 여기서 경무국 경부 황옥은 매우 이상한 행동을 해서 모두를 놀래키는데, 황옥은 의열단의 정보를 캐내오기는커녕 의열단 단원이었던 김시현과 함께 상하이에서 제조된 다량의 폭탄을 기차에 실어 국내로 가지고 들어오는 데 도움을 준다.

재판 당시 그는 일본 경찰로서의 임무를 완수하려 노력했다, 성공하면 경시(지금의 경찰서장 정도)까지 시켜줄 거라고 믿고 시킨 대로 밀정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의열단은 큰 배신감에 휩싸이지만 일본재판부는 김지섭 일본왕궁폭탄 투척사건에서 황옥의 폭탄에 총독부물건이라는 소인을 붙여 주어 폭탄 이송을 도왔다는 것이 드러나자 이것을 이유로 황옥이 밀정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영화 밀정은 이때의 실제 사건을 다루며 황옥이라는 인물의 극중 설정인 조선경찰 이정출의 내면을 통해 따라가면서 스토리를 전개시키고 있다.

이정출은 한때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통역을 맡으며 독립운동에 가담했지만 독립 가능성이 보이지 않자 일본 경찰이 되고 변절과 동시에 자신이 갖고 있던 정보를 팔아 히가시 부장의 신임을 얻어 조선인으로서 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부’(지금의 파출소장 정도)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비록 일본인일지라도 자신을 믿어 주기에 그는 히가시에게 충성을 다한다. 그러나 히가시 부장은 지금까지 독자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왔던 그에게 하시모토라는 또 다른 친일파와 같이 일하라고 지시하고 위기의식을 느낀 이정출은 혼자 임무를 완수할 목적으로 의열단의 몸통 김우진에게 접근을 시도한다.

한편 의열단은 헝가리에서 공수한 대량의 폭탄을 경성으로 가지고 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의열단의 리더 정채산은 어차피 이대로 가면 폭탄도 다 빼앗기고 자신들도 다 잡힐 거라 판단, 이정출을 자기편으로 만들자고 한다.

이정출과 김우진 둘은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뻔히 알면서도 가까워진다. 서로 눈치만 보며 기회를 노리던 차, 김우진은 “아침밥 먹자”고 불러낸 자리에서 갑자기 덜컥 의열단장 정채산을 소개시켜 준다. 이중첩자에게도 조국은 하나, 정채산은 그를 역이용하기로 한다. 정채산은 이정출이 상해에서 김장옥과 절친했던 과거의 행적과 전장에서 얻은 자신의 동물적 감각으로 그가 아군이 되어 줄 자라 확신한다. 마치 타지에서 만난 고향 친구를 대하듯 함께 술에 취하고 밤낚시를 하며 그의 마음을 열어 가는데, 애국과 자신의 이기심 사이에서 갈등하던 이정출은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변해 갈지도 자신도 여전히 확신하지 못한다. 하지만 정채산은 그런 그에게 진짜로 원한다면 ‘나를 지금 당장 바다에 쳐넣으라’며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내비친다. 이정출은 ”경무국 경부인 나를 어찌 믿으며 또 어떻게 그렇게 스스로의 판단을 믿을 수 있냐“고 물었고 정채산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난 사람들 말을 믿지 않습니다. 내가 한 말조차 믿지 못하겠소. 다만 내가 해야 할 이 일을, 사람이 마땅히 해야만 하는 일을 믿을 뿐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어디에 올려야 할지를 정해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이 동지는 어느 역사 위에 이름을 올리겠습니까?“


누구의 인정이나 필요에 상관없이 대의명분을 갖고 정의를 실천하는 정채산의 결연한 모습과 의열단들의 생사를 넘는 의리는, 혼란한 시대에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도 모른 채 이리저리 이익에 따라 움직이던 이정출의 본심을 움직인다. 결국 폭탄을 경성까지 들여올 때까지 의열단의 계획을 도와주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하시모토는 자신이 심어 둔 또 다른 밀정을 통해 의열단의 계획을 알게 되고 의열단은 위기상황을 맞이한다. 이를 모른 채 폭탄을 실은 경성행 열차는 출발한다. 열차 안에서 이정출은 또 다시 김우진을 돕게 되고 결국 둘 사이가 들통난다. 총격전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이정출은 히시모토를 죽이게 된다. 이렇게 위기상황을 넘기고 의열단은 무사히 경성에 도착한다.

의열단은 총독부 고관, 군 수뇌부, 친일파 등에 대한 암살 활동으로 일제를 경악시켰지만 제대로 된 무기도 지원도 없다 보니 거사에 실패하는 일이 많았다. 영화상에서도 자신들의 계획이 한 번의 성공 없이 실패를 거듭하자, 밀정이 된 의열단 멤버 조회령의 밀고로 작전은 실패하게 된다.

독립의사들은 일제에 맞선 투쟁뿐만 아니라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서로를 의심하며 내부의 적과도 싸워야만 했다. 그러나 죽음을 불사한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세력은 점점 더 커져 조선을 완전히 점령하고 만주까지 세력을 넓혀 갔다. 독립은 1%의 가능성도 보이지 않게 되었고 우리 독립군들은 지쳐갈 수밖에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경성역 안에는 이미 경찰이 진을 치고 있었고 정체가 탄로 나면서 의열단이 검거되고 일부의 폭탄이 일본경찰에게 압수된다. 이 과정에서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코앞까지 들이닥친 적들을 유유히 빠져나갈 수 있었던 연계순마저 경찰 손에 끌려간다.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김우진은 자신이 찍어준 사진 한 장 때문에 정체가 발각됐다는 걸 알고 오열한다. 형무소로 복귀한 이정출은 상사의 의심을 모면하기 위해 이미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피범벅이 된 연계순의 얼굴을 인두로 지지고 고문하면서도 내심 몹시 괴로워한다.

연계순이란 인물은 반드시 지키고 싶었던 나의 연인이고, 사랑하는 가족이자 친구이며, 이기심 때문에 외면한 죄책감을 상징한다. 가장 보호해야 했지만 끝내 지켜주지 못했던 그 사람이 주검이 되어 내 앞을 지나가는데, 정채산은 미안함에 차마 그 작고 연약한 손 한 번 잡아주지 못한다.

이정출의 반전


영화는 일본 경부 이정출을 완전히 친일화된 부하 하시모토와 같은 악인으로 그리지는 않는다. 친일과 애국만이 존재했던 양극단의 시대. 국가가 무너지고 불의가 판치던 혼란 속에서 자신의 선택에 의해 스스로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었던 그가 정채산이란 큰 지도자의 신념과 김우진의 끈질긴 회유,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그들의 결연한 의지를 대면한 후, 애국심과 개인의 이기심 사이에서 갈등 고뇌하는 내면의 변화를 통해서 다시 자신 안의 정의와 정체성을 찾아간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암흑시대였던 1920년의 일제강점기는 선천의 끝자락 화려한 문명과 다가올 개벽이라는 양극단으로 나누어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과 매우 닮아 있다. 정의가 뒤죽박죽된 혼란 속에서 우리는 수없이 대의와 개인의 이기심 속에서 갈등하지만, 증산도라는 큰 지도자를 만나고 1% 가능성조차 없었던 광복만큼이나 실현되지 않을 것 같은 광명의 세상, 의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면서, 누구의 말도 나의 말도 아닌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 하는 이 일을 굳게 믿고 따르는 가운데 우리는 오늘도 내 안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정출은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의열단의 밀정이 되어 실패로 돌아갈 뻔했던 작전을 이어받고 불의를 숙청한다. 새로운 작전 장소로 가는 길. 그에게 단장 정채산이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는데

“우리는 실패해도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실패가 쌓여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앞으로 전진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야 합니다.”

이정출은 자신의 확고해진 삶의 방향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밀정은 국가가 무너지고 최소한의 인권조차 위협받는 극한의 상황에서 어떤 정신을 가지느냐에 따라 정의로운 혈심자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제 스스로 파멸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애국과 개인의 이기심 사이에서 갈등했던 한 남자의 내면을 통해 여실히 보여 주었다.

항일과 죽음, 극명하게 갈라졌던 일제강점기만큼이나 선천의 화려한 문명과 다가올 개벽 양극단으로 나누어져 갈림길에 놓여져 있는 지금, 이것은 단지 그들만의 얘기인 것일까?

매일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으로 살았던 독립열사들은 영화에서처럼 일본뿐만 아니라 변심한 형제와도 싸워야 했고 실제로는 훨씬 더 잔인한 고문을 통해 몸과 마음 모두 고단했을 터. 온갖 위협에도 혀를 잘라 말하길 거부하고 곡기를 끊어 죽음을 택할지언정 의리 없는 귀신이 되기 원치 않았던 이들의 애국과 마주하고서 그들의 혈심 앞에 숙연해졌다.
[맺음말]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윤회를 거듭해 왔고  이번 삶의 무대는 역사 속에 기록되는 여정이 될 것이다. 

멈출 수 없는 시간의 소용돌이 속에서 의열단장 정채산과 같은 위대한 지도자도, 김우진과 같은 참된 인도자도, 정채산과 같이 주체적인 삶으로 방향을 정하는 자도, 하시모토처럼 명리에 눈먼 자도, 그리고 연계순과 같이 끝내 지켜주지 못하고 사라져갈 애처로운 목숨들도 우리는 마주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끈질기게 서로를 회유하겠지만 결국 자신의 역사를 어떻게 쓸지는 자신의 몫이기 때문에 그저 본인의 마지막 페이지를 후회가 남지 않도록 잘 수행해 주길 바랄 뿐이다. 시대가 또다시 흘러가기 시작한다. 당신은 어떤 역사 위에 이름을 남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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