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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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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 of Russia.svg 

 

1 개황

 

   수 도   :   모스크바(Moscow, 1,260만 명, 2019년)    

   인 구   :   1억 4,670만 명(2019년)

   면 적   :   1,712만 ㎢(한반도의 78배, 미국의 1,8배)

   민족구성   :   러시아인(80%), 타타르인(4%), 우크라이나인(2%),140여 소수민족(8.41%, 고려인 17만 명)

   종 교 : 러시아정교(75%), 이슬람교(5%), 유대교,카톨릭, 개신교 등

   시 차 : 우리나라  6시간(모스크바 기준)

   언 어 : 러시아어(각 민족공화국은 고유어 사용 가능)    

   1인당 GDP(’18년) : 28,797$ / 세계50위

   우리나라와의 교역(’18년) : 총규모 189.6억 미달러(수출 69.1억 미달러, 수입 120.5억 미달러)

 

Russian Federation (orthographic projection) - Crimea disputed.svg 

 

2 문화적 특성 및 고려사항

 

(1)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나라, 러시아

 

‘러시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광활한 영토와 혹한의 추위일 것 이다. 세계 최대 영토 보유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러시아는 북쪽으로 북극해, 동쪽으로는 태평양과 접하며 남쪽으로 북한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 잔  조지아 등 6개국, 서쪽으로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라트비아  폴란드  리투아 니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노르웨이 등 8개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다.

 

지리적인 환경이 이러하니 인종 또한 다양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흔 히 생각하는 노란 머리에 푸른 눈, 큰 코를 가진 이들만 러시아인이 아니다. 갈 색머리, 까만 눈동자, 노란 피부색을 가진 이들도 러시아인이다. 서쪽에서 넘어 온 슬라브족, 동쪽에서 넘어온 타타르족 외의 140여 개의 소수민족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넘어온 문화가 서로 뒤엉켜 러시아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게 되 었다.

 

또한 드넓은 러시아 땅에 1년 내내 겨울만 있을 리가 없다. 시베리아 한복판 의 겨울은 영하 40, 50도를 기록하고 5월이 되어야 비로소 강물이 녹아 흐르지 만, 이와 반대로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소치의 경우, 겨울에도 눈이 쉬이 쌓이지 않는 온난한 지역 중 하나다. 로스토프-나-도누의 경우 5월 말이면 한국 과 마찬가지로 더위가 시작되며, 7월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은 땡볕으로 뜨겁게 달궈진다. 비록 봄과 가을이 짧기는 해도 러시아에도 사계절은 엄연히 존재한다. 이렇듯 러시아인들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지리적 환경 속에서 삶을 이어갔고, 그 과정에서 복합적인 러시아 문화가 나타나게 되었으며, 그렇게 천년이라는 긴 역사를 써내려왔다.

 

(2) 하나라는 이름으로 묶여진 나라

 

이처럼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러시아는 거대한 영토와 수많은 민족들로 구성된 여건에도 불구하고, 길고 길었던 칭기스칸의 침략과 지배에서 벗어나 유 럽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찬란한 러시아 황실의 문화를 일궈갔으며, 20세기에 접어들어서는 이상에 그쳤던 공산주의를 처음으로 현실화시키며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를 호령하였다. 이렇게 러시아가 세계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한 민족과 드넓은 영토를 ‘러시아’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묶었 기 때문이다.

 

러시아를 하나로 묶을 수 있었던 가장 기본적인 요인은 오래 전 왕정시절부 터 시작된 중앙집권적 군주제, 전제정치라 할 수 있다. 멀리 떨어진 현지의 사정 도 중앙으로부터 관리할 수 있는 제도를 통해 광활한 영토를 하나로 통합하였 고, 이는 러시아가 동질성을 가질 수 있게끔 하였다.

 

전제정치가 러시아를 물리적으로 묶었다면, 정신적으로 묶은 것은 러시아정 교다. 988년 블라디미르에 의해 국교로 공인되기 전까지만 해도, 러시아 내에는 원시신앙이 주를 이루었다. 원시신앙은 지역마다 특색이 달랐으며, 조상숭배나 영혼숭배 등 샤머니즘 성격이 강해 때로는 거칠고 야만적인 모습을 띄기도 했 다. 러시아정교는 러시아인들에게 원시신앙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통일감과 목적의식을 부여하며 러시아인들을 하나로 묶었고, 지금까지도 민중의 삶 속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외에도 러시아인들은 몽골-타타르족을 비롯한 외세들의 끊임없는 침략에 맞서 싸워 자신의 조국과 영토를 지켜냈으며, 그렇기에 조국에 대한 애국심도 남다르다. 또한 러시아인들은 진리와 정의가 함께 공존하는 세계, 자신의 의지 대로 살 수 있는 자유로운 세계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이들의 열정은 혁 명을 거듭하며 세계 최초로 사회주의 혁명을 실현하였다. 그러나 일당독재와 개 인숭배, 인권문제와 계획경제의 비효율성 등 많은 문제점들을 노정했던 사회주 의 체제는 90년대 개혁과 개방, 인권신장과 자유주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막을 내렸다. 전환기를 겪은 21세기의 러시아인들은 진리와 정의, 자유와 의지에 대 한 신념을 확고히 하고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러시아는 이제 동방으로의 정서적, 사회적 향진을 도모하고 있다. 2018년 9월 제4차 동 방경제포럼에서 발표된 발다이클럽의 보고서 ‘대양을 향한 전진’에서 “러시아는 고향(아시아)로 돌아가는 것이며 많은 문명을 독창적이고 독자적으로 융합해낸 거대한 유라시아 강국으로서 고유한 문명화된 위상을 갖게 될 것” 이라고 천명 하고 있다.

 

한 단어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하나라는 이름으로 묶여진 복합적인 나라, 러시아의 매력은 한마디로 무궁무진하다.

 

(3) 문화교류시 고려해야 할 점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두 국가가 교류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서로에 대한 이 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한국말은 “빨리빨리”라고 하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반면, 한국인에 비해 러시아의 일처리는 상대적으로 여 유 있는 경우가 많다.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서로 보조를 맞춰줄 수 있 는 배려와 소통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또한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내실 있 는 행사로 진행되어야 한다. 한류는 K-Pop이나 K-Drama와 같은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전파되고 있지만 영역도 영화, 한국어, 전통문화로 확대되고 있다. 한 국의 내면을 알릴 수 있고 대한민국을 알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공감대를 키울 수 있는 지속적인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

 

(4) 현지 문화

 

 대표적인 음식

 

러시아에는 여러 민족이 살고 있는 국가인 만큼, 다국적인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야채 등보다 는 고기와 육류, 고열량 음식이 많은 편이다. 대표적인 음식 으로는 동슬라브 전통 음식인 비트, 양배추, 감자와 고기로 끓이는 스프 ‘보르 쉬’, 설탕과 다양한 베리류를 끓여 만든 ‘바레니예’(잼)와 함께 먹는 러시아식 펜 케이크 ‘블리늬’, 시베리아식 만두 ‘펠메니’, 중앙아시아의 기름볶음밥인 ‘플롭’, 남부 카프카즈 지역의 고기꼬치 ‘샤슬릭’ 등이 있다. 새해 명절 때는 삶은 야채 와 햄을 마이오네즈에 섞은 ‘올리비예’와 비트, 당근, 소금에 절인 청어 등을 겹 겹이 쌓아 요리하는 청어 샐러드를 즐겨 먹는다.

 

 인간관계

 

러시아인들은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처음으로 만났을 때는 사뭇 차 갑고 무뚝뚝해 보이는 러시아인들이고, 한번 마음 열기까지는 쉽지 않지만, 그 이후로는 한국인 만큼 정이 많다. 사적인 관계에서도, 비즈니스에서도 인간관계 를 중시한다.

 

 언어

 

다민족 국가인 러시아의 각 민족공화국에는 민족어가 있기도 하지만, 모두가 자유롭게 구사하는 공통언어는 ‘러시아어’이다. 또한, 소련 시기에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영어를 거의 못했지만, 1991년 소련의 붕괴 이후 학교를 다닌 젊은 층 들은 대체적으로 어느 정도, 혹은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를 할 수 있다.

 

 이름 부르기

 

러시아 사람들의 이름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본인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 가족의 성이 그 순서이다. 보통 러시아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경우는 성보 다는 부칭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상대방을 호칭하는 경우 이름과 부칭 을 함께 부르는 것이 정중함을 갖춘 것이다.

 

 초대문화

 

러시아인의 초대를 받고 그 집을 방문하게 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꽃과 초콜 릿 또는 디저트용 음식을 선물로 준비할 수 있다. 꽃을 선물할 때는 꽃송이를 홀 수로 준비해야 한다(장례식이나 무덤에 놓을 꽃은 짝수로 준비).

 

 날씨

 

러시아는 광활한 영토를 가진 만큼 다양한 기후가 있다. 대개 러시아 하면 추 운 겨울을 떠올리지만 몇몇 지방도시의 경우는 눈이 내리지 않는 곳도 있다. 하 지만 보통은 길고 추운 겨울과, 짧고 서늘한 여름을 가지는 전형적인 대륙성기후 를 보인다(유럽의 동북부와 북극해 연안은 툰드라, 툰드라 남쪽부터 북위 57˚ 지역은 아한대, 중앙아시아 지역은 건조한 사막, 흑해 연안은 지중해성 기후). 북극해 도서지방은 0℃, 북극 해안은 5~10℃, 시베리아 일대는 15℃ 전후,

 

유럽러시아 지역은 20℃에 육박하는 기온분포를 보인다.

 

대서양에서 발달한 해양성 기단이 러시아 강수의 주요 원천이다. 강수량은 북위 60° 부근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갈수록 적어진다.

 

3 한류 현황

 

(1)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한국문화원은 2006년 설립한 이래 러시아 등 CIS 지역에서 한국 문화이미지 확산과 양자 및 다자 문화스포츠 분야 교류협력,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 홍보 등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문화원의 주요 활동은 공연, 전시, 영화제, 스포츠,출판문학, 한식, 도서관 행사 등 한국의 전통 및 현대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의 개최와 한-러 교류협력사업 기획 및 개최, 언론 분야 한-러 교류 및 한 국 국가이미지와 주요 정책의 홍보 등 매우 광범위 하다. 또한 문화원은 한국어 강좌(세종학당), 영화상영회, 한국 인문사회 특강, 태권도, 전통한지공예(종이접 기), K-Pop, 사물놀이 등 원내 온오프라인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포츠와 학술교육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문화원은 한국어와 러시아어 홈페이지 (russia.korean-culture.ru) 유튜브, SNS, 공동 발간 홍보매체(월간) 고려일보 등을 통해 기능과 사업들을 소개한다.

 

특히, 러시아 문화부, 스포츠부, 올림픽위원회, 영화인협회. 태권도연맹, 차이 코프스키 음악원, AST 출판사 등과 체결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양해각서(MOU) 에 따라 춘계/추계 한국문화제, 도서  출판 교류전, 한국영화의 해, 대한민국 대 사배 태권도대회 등 스포츠 행사, 한국 전통국악 특강과 공연, 겸임국 아르메니 아 한국문화예술제 등을 매년 상시 개최하고 있다.

 

또한, 2019년 11월 한-러 문화부 장관이 서명한 ‘2020~2021년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문화교류의 해 MOU’에 따라 2년에 걸쳐 한국 및 러시아에서 양국 의 문화제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가 개최될 것이며, 한국은 2021년 제10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특히, 러시아의 대표적 인 문화  예술을 해외에 선보이는 대규모 문화프로젝트인 ‘러시안 시즌 스’(Russian Seasons) 행사를 2021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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