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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대한K화랑 0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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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황

 

   수 도   :   네피도(Nay Pyi Taw, 인구 약 115만 명)    

   인 구   :   약 5,283만 명

   면 적   :   676,577㎢(한반도의 약 3배, 국토의 66%가 산림지대)    

   민족구성   :   버마족(68%), 샨, 까친, 꺼인, 몬, 친, 라카인 등 135개 민족    

   종 교   :   불교(88%), 기독교(6%), 이슬람교(4%), 토속신앙(1%), 힌두교(0.5%) 등

   시 차 : 우리시간 -2시간 30분

   언 어 : 미얀마어(공용어), 기타 소수어

   1인당 GDP(’17년) : 1,298미달러 ※ IMF 출처    

   우리나라와의 교역(’18년) : 총교역 10.7억 미달러 (수출 5.3억 미달러, 수입 5.4억 미달러) * 한국무역협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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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화적 특성 및 고려사항 

 

(1) 인도차이나 최대의 국토, 다양성의 공존

 

미얀마는 아세안(ASEAN) 국가 중에서는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크고, 인도차 이나 반도 국가 중에서 가장 넓은 광대한 국토(한반도의 3배)를 가지고 있으며, 쌀, 티크, 원유, 천연가스, 철광석, 석탄, 니켈, 보석류 등 다양하고 풍부한 천연 자원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하면서 지정학적  전략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위 치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인도, 태국, 방글라데시, 라오스 등 5개국과 총 5,876㎞에 이르는 국경 을 이루고 있으면서 예로부터 주변국들과 다양한 문화교류를 해왔으며, 특히 과 거 남인도 상인들이 오랫동안 미얀마 남부 몬지방을 왕래하면서 종교, 문학, 건 축, 공예, 연극 등 문화적 측면에서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962년 군부 집권 이후, 특히 1988년 민주화 진통기간을 겪은 ‘랑군의 봄’ 이후에는 서방국 가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중국과의 교류가 크게 확대되어 왔다. 미얀마는 민족 구성상 전체 인구의 약 68%를 차지하는 버마족을 비롯한 135 개의 종족이 공존하면서 각자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고 있다. 특히 샨, 카친, 카인, 카야, 몬, 친 그리고 라카인 등 주요 7개 종족은 각기 하나의 주 (state)를 형성하고 있으며, 1948년 독립 당시부터 버마족과 이들 소수민족과의 무력 분쟁이 오랫동안 지속되다가 2015년 전국적 휴전협정을 체결했으나 국가 통합 유지 문제가 여전히 미얀마의 중요한 국가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2) 일상 속에 깊이 파고든 불교, 높은 교육열

 

미얀마는 불교의 나라이다. 미얀마의 불교는 한국과 같은 대승불교가 아니라 소승불교의 일종인 상좌부불교(Theravada)로서, 약 5세기경에 인도 및 스리랑 카에서 당시 미얀마 남부의 몬족들에게 전파되었고, 그 후 11세기 몬족을 공격 한 바간왕조에 의해 전국에 전파되었다.

 

미얀마 정부는 1961년 우 누 총리 집권 당시 불교를 국교로 명문화했다가 1962년 네윈 집권 이후에는 사회주의의 영향으로 국교화 정책을 폐지했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미얀마에서 불교는 현재까지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일상생활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일생에 한 번 이상 출가를 하는 것이 관례이며, 평상시에도 불경을 암송하 며 일하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고, 작명, 교육, 결혼, 장례 등 출생부터 사망까지 중요한 일을 승려와 상의할 정도로 불교는 미얀마인들의 삶 자체로 남아있다. 양곤의 쉐다곤 파고다, 수도 네피도의 우빠따산티 파고다, 문화유적지 바간의 수많은 파고다들은 미얀마 불교의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승려들은 일 반 국민들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군왕을 비롯한 통치자들로부터 각별한 존경을 받아왔다.

 

미얀마는 고유한 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동그라미 형 태 위주의 문자는 한글과 마찬가지로 표음문자이다. 심지어 숫자도 아라비아 숫 자 외의 고유한 숫자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미얀마의 교육열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매년 고등학교 졸업시험 무렵이 되 면, 시험장 주변의 교통이 마비될 정도이고, 신문과 방송에서도 시험과 관련된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한다. 한국 못잖게 자녀들에 대한 과외열풍도 있고, 공 무원 자녀들 중에서 졸업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해당 부처가 별 도로 포상하기도 한다. 이런 교육열 덕분에 미얀마의 문자 해독율(literacy rate)은 95%가 넘는 수준을 자랑한다.

 

(3) 여행시 참고할 만한 현지 문화

 

 의복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에서 모든 국민이 전통 복장을 즐겨 입는 거의 마지막 남은 국가이다. 미얀마의 남녀노소 모두 발목까지 오는 긴 천을 허리에서 여며 입는 ‘론지’라는 치마를 입는데, 미얀마에서는 론지를 입고 맨발에 슬리퍼를 신 는 것이 공식 석상에서도 전혀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전통 정장이다. 아웅산 수 찌 국가고문도 론지와 맨발에 신은 슬리퍼 차림으로 공식 일정을 수행하는 모습 을 쉽게 볼 수 있다.

 

론지는 위쪽과 아래쪽의 넓이가 같은 원통형으로 되어 있는데, 남자와 여자의 입는 법이 약간 다르다. 남자들은 윗부분을 허리에 두른 다음 허리 양쪽 부분을 배꼽 쪽으로 모아 교차시켜서 윗단에 끼워 넣고, 여자는 남는 부분을 한쪽으로 접어 허리춤에 끼워 넣는다.

 

론지는 실용성이 극대화된 옷이다. 얼굴의 땀을 닦을 수도 있고, 더러워지면 뒤집어 입을 수도 있다. 체형 변화가 있어도 옷을 새로 살 필요가 없다. 그러나 허리에 여민 부분이 쉽게 느슨해지기 때문에 여러 번 고쳐 입어야 한다.

 

 전통 화장품

 

론지가 미얀마 패션의 시작이라면, 완성은 전통 화장품인 ‘따나카’라고 할 수 있다. 미얀마에서는 어디에서나 얼굴에 하얀 칠을 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벼루 에 먹을 갈 듯 따나카나무를 돌에 갈면 은은한 향의 하얀 액체가 나오는데, 이것 을 얼굴이나 팔에 바르면 된다. 요즘에는 간편하게 가루나 크림 형태의 제품으 로도 나온다.

 

따나카는 미얀마의 무더운 기후와 연관이 깊다. 외모를 꾸미려고 나뭇잎이나 기하학 모양으로 따나카를 바르기도 하지만, 원래는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열을 식히기 위한 목적에서 유래되었다. 식물성 천연 자외선차단제이자 피부보습제인 셈이다. 그 외에 액운을 막아주는 주술적 의미도 있다고 한다.

 

 음식 문화

 

미얀마는 아시아 국가답게 주식이 쌀이고, 쌀국수도 자주 먹는다. 밥은 우리 처럼 반찬을 놓고 함께 먹는데, 닭고기 요리와 민물 생선 요리가 많다. 미얀마 음식의 대표 주자는 ‘모힝가’라는 쌀국수이다. 생선과 바나나, 라임, 생강 등을 넣고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가늘고 납작한 면을 말아서 먹는데, 생선을 구할 수 없는 내륙지방에서는 소나 닭으로 육수를 내기도 한다. 취향에 따라 바삭바삭한 튀김이나 고수, 삶은 달걀, 잘게 다진 강낭콩 등을 고명으로 얹기도 하며, 주로 아침에 많이 먹는다. 생선으로 육수를 낸 경우에는 모양과 맛이 우리의 추어탕 과 얼추 비슷하다.

 

두 번째로 소개할 만한 음식은 오노카욱쉐이다. ‘코코넛밀크 국수’라는 뜻인 데, 코코넛밀크와 카레를 섞어서 만든 국수이다. 강황의 노란색을 띠는 면에 양 파와 고추, 라인 등을 같이 넣어 먹는 음식으로, 모힝가와 함께 미얀마의 대표적 인 아침식사 메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음식은 못론예뽀라는 미얀마식 찹쌀떡이다. 보기에도 우 리 찹쌀떡과 비슷하게 생겼다. 위에 코코넛 등을 뿌려서 먹는데, 평상시에도 많 이 먹지만 특히 새해 첫 불교 축제에서 즐겨먹는 음식이다.

 

 이름 짓기

 

우리는 보통 생년월일은 알아도 요일까지는 잘 알지 못하는데 미얀마인들에 게는 요일이 무척 중요하여 태어난 요일에 따라서 이름을 짓기도 한다. 미얀마의 각 요일에는 정해진 자음이 있는데, 미얀마인들은 전통적으로 태어난 날의 요일에 해당하는 자음에 따라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윈민(Win Myint) 대통령은 이름에 민(Myiny)이 있는 것으로 보아 목요일에 해당하는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윈민 대통령은 1951년 11월 8일 목요일에 태어났다.

 

미얀마 이름의 또다른 특징은 성(姓)이 없으며, 나와 상대방의 관계에 따라 이 름 앞에 각기 다른 경어를 붙여서 부른다는 것이다. 경어에는 영어의 Mr.에 해 당하는 우(U), Ms.에 해당하는 도(Daw) 등이 있다. 이런 경어를 빼고 부르는 것 은 금물이다. 상대방이 나를 모욕하거나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 이다. 미얀마 사람들을 처음 대면한 자리에서는 우(U)나 도(Daw)를 이름 앞에 붙여 부르면 무난하며, 상대방이 자신을 부르는 방법을 알려 줄 경우에는 그에 따라서 부르면 된다.

 

 팁 문화

 

외국인의 경우 호텔, 식당, 골프클럽 등에서 소액의 팁(1달러 정도)을 주는 것 이 관례이다. 다만, 호텔 및 식당 등에서는 bill에 팁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대 부분이므로 팁을 주지 않더라도 무방하다(bill에 팁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음). 공항 등에서 여행 가방을 들어줄 경우 1인당 약 미화 1달러를 지불하면 충분하나, 도움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거부의사를 분명하게 표시하여야 한다.

 

 종교 활동 관련

 

미얀마는 국민 대부분이 불교를 믿고 있으므로 현지인과 대화 시 불교의 전 통 문화를 무시하는 언행이나 행동은 삼가야 한다. 종교의 자유는 보장하고 있 으나, 여타 종교의 공개적인 선교활동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강제추방 및 재입국 금지대상이 됨). 파고다는 미얀마 국민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므로 모든 사람은 출입 시 양말까지 모두 벗어야 하며, 무릎을 덮는 기장의 하의를 착용해야 하며, 시끄럽게 떠들거나 하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파고다 내 특정장소는 여성의 출입 또는 접촉을 금지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3 한류 현황

 

(1) 일반 현황

 

미얀마에서 한류의 인기는 한국드라마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2002년 <가을동화>의 방영을 계기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 한국드라마는 미얀마 공중 파 방송사에서 방영하는 외국드라마 중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면서 현재까지 미얀마 내 한류를 견인하고 있다. 당시 가을동화 방영 시간대에 이웃집에 전화 하는 것이 실례라는 말이 돌 정도로 많은 사람을 받았다.

 

한국드라마의 영향으로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 시내에서 “안녕하세요” 정도의 가벼운 인사는 어디서나 접할 수 있을 정도이며, 한국 사람에게 유독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인사하는 미얀마 국민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국드라마 의 인기는 가족중심의 문화, 정에 기반한 문화 등 한국의 정서가 미얀마 국민들 에게 친근하여 거부감이 덜하면서도 동시에 세련된 촬영기법과 다이나믹한 전 개, 다양한 콘텐츠 등이 미얀마 국민들의 선진문화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장금>, <꽃보다 남자>,<주몽>, <대조영>, <이순신>,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이 인기리에 방송을 통해 방영되었다.

 

2011년 출범한 민선정부의 개혁 및 개방 정책에 힘입어 인터넷, 휴대폰 등 IT환경이 좋아지고 방송규제도 완화됨에 따라 한국드라마를 넘어 K-Pop과 한 국영화, 한국음식, 한국상품 등으로 지속 확산되는 추세이다. K-Pop의 경우 미 얀마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 다. 특히 아이돌 그룹의 댄스를 모방하는 커버댄스 동아리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매년 자체적으로 커버댄스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지층을 넓혀가고 있다. K-Pop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K-Pop World Festival in Myanmar’(공식 명칭 창원 K-Pop World Festival, 외교부 및 KBS 공동주최)에 대한 관심도 매년 증가해왔다.

 

한국드라마를 통한 한류 바람은 K-Pop 외에도 한국 상품, 한식, 한국 패션, 화장품 등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양곤 시내 대형 슈퍼마켓에는 고 추장, 된장, 김치, 김 등 한국 식품류가 다수 판매되고 있고, 한국 드라마 속에 나온 음식을 맛보고자하는 미얀마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한인이 운영하는 한식당 외에 미얀마 현지인이 운영하는 한식당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얀마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국 상품은 고급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한국 패션과 화장품 및 생활용품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 한편 미얀마 국민들의 한 국어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양곤외국어대학교 및 만달레이외국어 대학교의 한 국어학과, 양곤대-세종학당 외에 일반 사설 학원에서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 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일반 국민들만이 아니라 최고위 지도자들도 한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찌 국가고문은 과거 가택 연금 당시 측근들이 가져다 준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수찌 국가고문은 2018년 11월 네피도에서 개최된 주미얀마대사관 주최 ‘K-Wind Soul Beat’ 공연에 직 접 참석하는가 하면, 2019년 3월 ‘K-Pop Friendship Concert’에 영상 메시 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공중파 방송을 통해 방영된 한국드라마가 미얀마 내 초기 한류의 주요 채널 이었다고 한다면, 현재에는 휴대폰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인터넷이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보급률이 낮은 반면 휴대폰 보급률이 높기 때문 에 모바일 인터넷이 주로 사용되며 특히 Youtube 및 Facebook의 점유율이 높다. 반면 오프라인에서는 한류에 대한 수요에도 불구, 한류를 접할 수 있는 기 회가 매우 적은 편으로, 향후 한류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한국문화 원과 같이 손쉽게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

 

(2) 분야별 현황

 

1 한국어

 

한국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였다. 양곤외국어대학교(YUFL)와 만달레이외국어대학교 (MUFL)의 한국어학과에 매년 약 50명~100명 내외의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으 며 각 외국어대학 내에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6년 8월 양곤대학에 세종학당이 개원했으며, 9월에는 양곤외대 도서관에 한국학자료실이 개실하였다. 한편, 미얀마는 우리나라의 고 용허가제(EPS) 실시대상국이며, 한국에서 일자리를 갖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어 를 배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EPS-TOPIK 학원 등 다수의 사 설 한국어 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한국어에 대한 열기를 지속시키 고자 주미얀마대사관은 매년 <한국어말하기대회>를 주최하고 있으며, 매년 입상 자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주미얀마대사관이 주관하고 있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의 접수자수는 2016년 1826명에서 불과 3 년만인 2019년에 4176명이 되었을 만큼 미얀마 내의 한국어 학습 수요는 상당 하다.

 

2 음악(K-Pop)

 

미얀마 젊은층을 중심으로 시내 음반판매점 또는 인터넷을 통해 K-Pop CD 가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관심이 없으면 잘 알지 못하는 신인 아이돌 그룹 까지 알 정도로 인기가 많은 분야 중 하나이며, 인터넷을 통해 음반을 구입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으며, 양곤 시내에서 아이돌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 도 생겨났지만 미얀마 내의 높은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

 

특히 BTS, EXO, 블랙핑크 등 노래 뿐 아니라 춤까지 추는 그룹의 인기가 높 아 K-Pop 팬들이 동아리처럼 커버댄스 활동을 하면서, 자체 행사 외에 각종 행 사에 찬조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K-Pop에 영향을 받은 현지 아이돌 그룹도 등장했다. 2016년 한국에서 개최된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남성그룹 Project-K는 현재 미얀마에서 높은 인기를 누 리고 있다. 이들은 Project-K의 ‘K’가 Korea와 King을 의미한다고 얘기할 정 도로 음악과 안무 스타일에서 K-Pop을 표방한다. 그러나 미얀마 전통춤을 접 목하여 그 독창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수찌 국가고문도 Project-K를 초청하 여 격려할 정도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3 방송

 

한국드라마에 대한 수요가 높아 방영 시간대도 주로 저녁 황금시간대로 편성 되어 있다. 한국드라마는 한국인의 생활상, 패션, 미용, 음식문화 등 다양한 정 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면서 미얀마 국민들의 친한 정서를 구축하는 효과를 보 여주고 있다. 인기 있는 드라마의 장르도 다양해서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멜로드 라마, 가족애를 주제로 하는 드라마, 역사드라마 등이 인기리에 방영되었거나 방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공중 파 방송뿐만 아니라 위성 채널, 인터넷 방송 등 한국 드라마를 접할 수 있는 채 널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드라마 외에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도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배우 송중기, 송혜교, 김우빈, 이종석, 이광수, 예능인 하하 등의 인 기가 높다.

 

국영 및 민간회사가 소유한 공중파 방송사가 방영하고 있는 외국드라마 중에 서 한국드라마는 높은 라이선스 비용에도 불구,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 며, MRTV-4, MRTV, Myawaddy TV, Sky net 등 공중파, 케이블 방송 등에 서 인기리에 지속 방영되고 있다. 2015년부터는 한류 전용 채널까지 출범하여,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룰 정도이다.

 

4 영화

 

한국영화의 경우에는 일부 케이블 TV 방송사에서만 방영하고 있으나, 공중파 방송사는 거의 방영하고 있지 않다. 영화관이 차츰 늘고 있는 추세로 양곤 등 대 도시를 중심으로 JCGV도 개관하여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한국 영화 상영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6년 하반기 미얀마 극장가에 개봉한 <부산행>이 최소 하루 전 예매를 하지 않으면 관람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리에 상영된 바 있 으며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기생충> 또한 2019년에 미얀마 극장 가에서 상영되었다. 한국영화의 흥행에 더해, 한국과 미얀마의 협력도 주목할 만 하다. 수찌 국가고문이 2019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인 문화 혁신포럼 기조연설시 한국과 미얀마 영상 산업 협력의 긍정적 사례라고 평가한 최초의 한국-미얀마 합작 영화인 <구름 위의 꽃>이 2019년 12월 개봉하였다.

 

5 한식

 

미얀마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쌀과 국수를 주식으로 즐기고, 고추장 및 된장과 같은 발효음식이 발달한 나라이다. 입맛도 비슷해 미얀마 국민들이 한식에 대한 거부감 없이 즐겨 먹고 있으며, 양곤 시내에 있는 한식당은 40여개 이상으로 현 지인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한식에 대한 이와 같은 관심은 드라마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현지인들이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먹는 여 러 가지 음식을 보고 한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 김밥과 떡볶이는 대부분 한번쯤 은 맛보았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고, 김치도 대형마트에서 판매될 정도로 인 지도가 높다. 주미얀마대사관에서는 한식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제고하기 위해, 한식을 단일 주제로 한 한류 행사로는 최초로 2019년도 제1회 한식요리 콘테스 트를 개최하였다. 주미얀마대사관은 한식요리 콘테스트 뿐아니라 김치 시연회 등 한식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6 스포츠

 

한국의 대표적인 스포츠로 알려진 태권도는 미얀마에 파견된 태권도사범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얀마인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매년 열리는 주요 태권도대회 는 4개로 그중 가장 권위 있는 것은 대사배 태권도 대회이다. 2019년 대사배 태권도 대회에는 이례적으로 보건체육부 장관, 차관, 사무차관이 모두 참석하였 을만큼, 미얀마 정부의 주목도도 높다.

 

7 뷰티

 

한국의 드라마를 통해 패션과 뷰티를 접하는 젊은 층들이 많아지고, 각 쇼핑 센터 등에서도 한국화장품 브랜드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한국화장 품은 질이 좋다는 인식이 강해서 현재 미얀마 국민들 사이에서 한국 물건에 대 한 신뢰가 높은 편이다.

 

8 e  콘텐츠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메신저 프로그 램인 카카오톡 및 라인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등의 웹사이트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고, 주로 모바일 환경을 중심으로 e-콘텐츠가 소비되고 있 으나 한국문화와 관련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

 

(3) 현지인들이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이유

 

미얀마와 한국은 가족중시, 장유유서, 손님환대 등 정서적 측면에서 많은 유 사한 문화와 관습을 지니고 있고, 언어 및 사고방식에서도 비슷한 점이 많아 한 국드라마 내용을 쉽게 수용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드라마의 뛰어난 콘텐츠나 K-Pop의 높은 음악성 및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미얀마 시청자 들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보이며, 또한 식민지, 내전, 군부통치 등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거치면서 오늘날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모습에 좋은 인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한류 동호회 현황

 

(1) 일반 현황

 

공식적으로 한류 동호회로 활동 중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K-Pop 동아리 형 태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은 상당수 있으며, SNS(Facebook) 상에서 한국 관 련 친목 모임 형태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2) 동호회별 현황

 

1 Myanmar Student Association in Korea

 

성격        한국 내에서 유학중이거나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미얀마 학생들의

Facebook 친목모임으로서 특별한 제약 없이 자료 및 의견을 게시

회원 수       4,317명

웹사이트      www.facebook.com/groups/myanmarstudentassociationkr

세부 활동 현황    한국유학 및 취업 관련 정보 공유

 

2 United K-Pop Myanmar

 

성격        K-Pop에 관심 있는 미얀마 학생들 위주의 친목모임으로서 K-Pop 관련 자료 게시 및 정보 공유 \

회원 수       12,416명

웹사이트      https://www.facebook.com/ukpopm/

세부 활동 현황    정기적인 커버댄스 공연 개최

 

3 Kpop World Festival in Myanmar-MKCF

 

성격        외교부와 KBS 주관으로 2014년부터 미얀마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K-Pop Cover Festival 관련 전반적인 자료 및 정보 게시

회원 수       6,188명

웹사이트      https://www.facebook.com/kpopworldfestivalinmyanmar/

세부 활동 현황    K-Pop Cover Festival 행사의 지원부터 결과 게시, 행사 전후에도 지속적인 기타 K-Pop행사 및 정보 공유

 

5 최근 주요 문화행사

 

(1) 행사명 : 2019 K-Pop Friendship Concert in Yangon

 

 일시 및 장소 : 2019.03.16.(토) / The One Entertainment Park Indoor  

 주최 및 주관 : 주미얀마대한민국대사관/ 문화체육관광부

 공연단 : Boyfriend, April, Noir, 미얀마 아이돌 그룹 Rose Quartz 

 행사 내용 : 동 행사 개막식에서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의 축하 영상메세지를 포함하여 주요 장관, 양곤 주지사, 연방의회 및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등이 귀빈으로 참석하여 한-미얀마 어린이들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통 해 한-미얀마 양국의 우정과 밝은 미래를 기원하였으며, 공연단의 수준 높은 실력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음.

 

(2) 행사명 : 2019 제17회 한국어말하기대회

 

 일시 및 장소 : 2019.05.31.(금) / International Business Center  

 주최 및 주관 : 주미얀마대한민국대사관

 행사 내용 : 한국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1차 예선을 거쳐 최종 13명의 학생 들이 경선하여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경대학교 장학생의 기회를 제공하였고, 동 행사에서는 최초로 양곤외국어대학교 미얀마어학과 재학중인 한국학생들 을 대상으로 미얀마어 말하기 부대행사를 개최하여 양국 교육 교류 발전 의 미 제고함.

 

(3) 행사명 : 2019 Changwon K-Pop World Festival 미얀마 예선

 

 일시 및 장소 : 2019.06.22.(토) / 미얀마 공보부 소유 MRTV 스튜디오 

 주최 및 주관 : 주미얀마대한민국대사관

 행사 내용 : 경선 2달전부터 온라인 오디션을 진행하여 댄스 35팀, 보컬 31 명의 부문별 오디션을 통해 댄스 4팀, 보컬 5명을 선별하여 미얀마 공보부 소유 국영방송사 MRTV 스튜디오에서 예선전을 개최하였으며, 미얀마 아이 돌 오디션의 보컬 및 댄스 우승자 등을 심사위원으로 초빙, 녹화 진행하여 공 중파 채널 7을 통해 방영하여 전국민의 지지를 받음.Ⅰ

 

(4) 행사명 : 2019 제1회 한식콘테스트

 

 일시 및 장소 : 2019.08.03.(토) / Junction Square  

 주최 및 주관 : 주미얀마대한민국대사관/ 농림식품축산부

 

 행사 내용 : 동 행사는 사전 부대행사 K-Pop 커버댄스 및 미얀마 연예인들 의 한식 관련 토크쇼, 우리 식품 및 식자재 전시 코너 운영, 미얀마 연예인들 의 한식 체험 등과 본행사 요리 경연 및 수상식으로 나누어 진행, 참가자 7명 은 비빔밥 외에도 꽃게탕, 구절판 등 조리가 어려운 한식도 만들어 시식을 한 심사위원 등 관계자들은 참가자들의 요리 수준이 상당하다고 평가함.

 

(5) 행사명 : 2019 대사배 태권도대회

 

 일시 및 장소 : 2019.10.12.(토)-13.(일) / Aung San Football Stadium 

 주최 및 주관 : 주미얀마대한민국대사관

 행사 내용 : 동 대회 개막식에는 미얀마보건체육부 장관, 차관 및 사무차관이 모두 참석하였으며, 28개팀(550명)이상의 선수들이 대회에 참석하여 겨루기 와 품새 종목으로 진행됨.

 

(6) 행사명 : 2019 김치 시연회(Kimchi Day)

 

 일시 및 장소 : 2019.12.06.(금) / 관저  

 주최 및 주관 : 주미얀마대한민국대사관

 행사 내용 : 주재국 정재계 및 외교단 부인들을 초청하여 관저 마당에서 재미얀마 부인회의 김치 시연회 및 시식으로 진행.

 

(7) 행사명 : 2019 제12회 한국영화제(Korean Film Festival)

 

 일시 및 장소 : 2019.12.14.(토)-15.(일) / Junction City Cinema(JCGV)  

 주최 및 주관 : 주미얀마대한민국대사관 / 영화진흥위원회

 행사 내용 : 미얀마 최대 쇼핑몰내 극장에서 “도둑들”, “끝까지 간다”, “미씽-사라진 여자” 총3편의 영화를 2일간 5회 상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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