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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대한K화랑 0 124

Flag of Madagascar.svg 

 

1 개황

 

   수 도   :   안타나나리보(Antananarivo, 수도권역 약 260만 명) 

   인 구   :   2,560만 명(’18년, CIA)

   면 적   :   587,041㎢(세계 47위, 대한민국의 5.8배)  

   민족구성   : △말레이인도네시아계 Merina, Betsileo, 

                 △아프리카-말레이인도네시아-아랍계 Betsimisaraka, Tsimihety, Antaisaka, Sakaiava 

                 △프랑스, 인도, 크레올 등

   종 교 : 토착신앙(52%), 기독교(41%), 이슬람교(7%) 등  

   시 차 : 우리시간  6(GMT+3)    

   언 어 : 말라가시어, 프랑스어

   통 화 : 아리아리(Ariary, 약어로 Ar 또는 MGA) 

   1인당 GDP(’18년, IMF) : 448 USD

 

Madagascar on the globe (Madagascar centered).svg 

2 문화적 특성 및 고려사항

 

(1) 고유의 문화와 다양한 민족 구성

 

지리적으로 아프리카 남동쪽에 위치해 있지만 내륙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과 구분되는 고유의 문화와 민족 구성을 볼 수 있으며 국가 정체성에 대 한 자부심이 크다.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메리나, 베칠레오, 베치미 사라카 세 민족의 외모는 아프리카 타민족에 비해 동양적인 느낌이 강하다. 현지 어인 말라가시어는 말레이-폴리네시아 어족에 속하며 특히 수도를 비롯한 고원 지역이 오랫동안 말레이인도네시아계 사람들의 터전이었다. 마다가스카르 민족 은 공식적으로 18개이지만 그 외에도 인도파키스탄 Karan, 중국 Sinoa, 유럽 Vazaha 등 이민족들도 정착해 다양한 기원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다. 쌀이 주식이며 전통적인 대가족이 많고 결혼 전까지 자녀가 부모와 함께 산 다. 연로자를 존중하고 결혼을 결정할 때는 양가의 가족이 모여 상견례를 하며 사후에 조상들이 후손들을 지켜준다고 믿어 무덤에 음식과 술을 놓는 등 한국과 유사한 풍습도 찾아볼 수 있다.

 

(2) 무라무라(Moramora) : 느림과 여유의 미학

 

말라가시어 ‘무라무라’는 ‘천천히’라는 뜻이다.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은 대체적 으로 성급하지 않고 느긋하다. 특히 은행이나 관공서에 갈 일이 있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다려야 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약속을 잡을 때는 시간 여유를 두 는 것이 좋고, 물건을 주문할 때도 필요한 때보다 앞서 주문하는 것이 낫다. 무 라무라의 좋은 점은 운전할 때이다. 신호등이 거의 없고 표지판이 없는 곳도 많 지만 운전자들이 대부분 미리 양보해주고 기다린다.

 

관공서는 보통 8:00~16:00까지 근무하며 점심시간은 12:00~14:00이다. 슈 퍼마켓이나 상점들도 대부분 18:00~19:00 경에 문을 닫고, 토요일은 오전만 영 업하는 곳이 많다. 레스토랑은 점심(12:00~14:00)과 저녁시간(19:00~21:00) 외에는 문을 열지 않는 곳이 많으니 미리 알아보고 예약한 후에 가는 것이 좋다.

 

(3) 문화교류 시 유의사항

 

- 국가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내륙 아프리카와 동일 집단으로 묶어 얘기하면 개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거부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직급체계가 분명하고 체면을 중시하며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 지만 관계가 틀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기분을 상하게 할 이야기는 최대한 조 심하는 것이 좋다.

 

- 12시간 경비 근무 수당, 청소부의 8시간 근무 수당이 한화 2천원 미만일 만큼 임금수준이 낮아서 의무는 아니지만 팁을 기대하는 경우가 잦다. 주차 장에서 도움을 받았을 경우 100~200아리, 호텔이나 공항에서 짐을 들어줬 을 경우 500~1,000아리, 레스토랑에서 식사했을 경우 1,000~2,000아리 (식사비가 많이 나왔어도 팁은 3,000아리를 넘기지 않는 것이 일반적), 기 사와 함께 차량을 하루 동안 렌트했을 때 식사비나 귀가 택시비 명목으로 5,000아리 정도의 팁을 준비하면 좋다(1,000아리=한화 약 400원).

 

- 마다가스카르에는 ‘파디(Fady)’라고 하는 금기가 있다. 가족별, 마을별, 지 역별로 다양한 파디가 존재하는데, 특정 부족이나 외국인이 들어가지 못하 는 장소가 있을 수도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돼지고기나 장어요리를 금기시 하기도 한다. 맨발로 다니는 것을 금지하는 곳도 있으며 이 파디를 지키지 않으면 병을 얻는다고 믿거나 실제로 벌을 주는 경우도 있으니 새로운 장 소에 가거나 현지인 마을에 초대받았을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먼저 물어보고 존중하는 것이 좋다.

 

(4) 현지 문화

 

 인사문화

 

우리나라와는 달리 모르는 사이라도 눈이 마주치거나, 옆을 지나가거나, 복도 나 엘리베이터 등에서 마주쳤을 때 인사를 한다. 프랑스어로 ‘봉쥬(Bonjour)’, 말라가시어로 ‘마나우나(Manaona. 안타나나리보 및 수도권)’, 혹은 ‘쌀라마 (Salama, 전 지역)’라고 웃으며 인사한다. 프랑스의 영향으로 비주(bisou)를 하 는데 얼굴을 교차해 볼을 맞대며 양 볼에 번갈아가며 두어 번 쪽 소리를 내는 것이다. 악수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비주’가 적응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 게 손을 내밀면 된다.

 

대부분의 경우 프랑스어를 한다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지만(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현지어인 말라가시를 했을 때 상대방이 더욱 우호적이고 친 밀하게 반응한다. 앞서 말한 인사말이나 감사하다(Misaotra, 미사우차), 매우 감사하다(Misaotra betraka, 미사우차 베차카), 안녕히 계세요(Veloma, 벨루 마) 등의 현지 표현을 알아두었다가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길고 어려운 이름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의 성과 이름은 매우 길고 어렵다. 영국 가디언지는 직전 대통령인 헤리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 전 대통령 이름을 세계에서 가장 긴 국가 지도자 이름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풀네임은 ‘헤리 마샬 라쿠투아리마나나 라자 오나리맘피아니나 Hery Martial Rakotoarimanana Rajaonarimampianina’ 였다.

 

 특별한 전통

 

마다가스카르에는 ‘파마디하나(Famadihana)’라는 특별한 장례풍습이 있다. ‘죽은 자의 귀환’이라는 뜻으로 6월에서 9월 가족들이 무덤에 모여 고인에게 안 부를 묻고 선물이나 음식 등을 가져다 놓고 축제를 즐기며, 고인을 감고 있는 ‘람브(Lamba)’라는 천을 새 것으로 갈아주는 전통이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살아있는 사람들과 계속 연결되어 있고, 어떤 의미로는 함께 살고 있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죽음을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좋지 않게 본다. 동부 베치미사 가카 전통부터 서부 메나베지역 사카라바 전통까지 지역별, 부족별 다양한 방식 으로 ‘파마디하나’ 전통을 지키고 있다.

 

3 한류 현황

 

(1) 일반현황

 

K-Pop과 한국 드라마 인기를 주축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K-Pop이나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유튜브나 여러 인터넷 경로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접하고 있다.

 

한국과 마다가스카르는 1962년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나 1970년대 마다가스 카르에 친북 성향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마 외교 관계가 단절되고 한국 문화 가 소개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고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 끝에 2016년 7월 상주 대사관이 신설되었고, 다양한 공공외교 및 문화외교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한류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BTS의 전 세계적 성공 이후 수도 안타나나리보를 중심으로 젊은 층에게 한국 드라마(20~30대)와 K-Pop(10대 후반  20대 초중반)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생적으로 조직된 K-Pop 아이돌 팬클럽 및 K-Pop 댄스 동호회 등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채널 Dream’in과 Kolo TV에서 2012년부터 한국 드라마를 방영해왔고, 인터넷으로 한국 TV를 시청하는 사람 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Dream’in 채널의 아시아 문화 전문 프로그램 ‘애교(Aegyo)’에서는 한중일 음식 레시피와 문화를 소개하고 K-Pop 뮤직비디오를 방영한다. Dream’in 방 송국 내에 K-Pop 그룹 및 한류스타의 사진과 티셔츠, 드라마 관련 상품을 판매 하는 상점도 있다.

 

Dream’in TV(Aegyo Show)와 Kolo TV(K-pop Super Show)는 매년 아 시아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보통 2~3일간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K-Pop, 드라마와 같은 한국 문화와 망가, 재패니메이션 등 일본 문화를 함께 다루며, 바 둑, 캘리그래피, 한국어 기초 강의, 아시아음식(김밥, 김치, 파전, 초밥), 노래방 등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되고, K-Pop 아이돌의 패션을 따라하거나 일본 만화 코스프레를 한 많은 젊은이들이 행사장을 찾는다. KBS와 외교부가 매년 공동 주최하는 K-Pop 월드 페스티벌 지역예선도 이 기간에 진행되며, 그 규모가 점 차 확대되고 있다. 2018년 Aegyo Show 참가자는 6,000명 이상으로 집계되며 100개 이상의 동호회가 K-Pop 댄스 경연대회에 참가하였다.

 

 Dream’in TV : Aegyo Show(매년 4월경, 2014년부터 5회째 개최)  Kolo TV : Manga Mania Festival & K-Pop Super Show

 

(4월 및 10월 말 연 2회. 2015년부터 6회째 개최)

 

2019년 6월27일~29일 3일에 걸쳐 주 마다가스카르 대한민국 대사관과 Dream’in TV 공동 주최로 K-pop Festival in Madagascar 예선을 개최했으 며 주로 10대 후반, 20대 후반으로 구성된 120개 팀(노래 54팀, 퍼포먼스 66 팀)이 경연에 참가했다. 예선에서 선발된 20팀(노래 8팀, 퍼포먼스 12팀)은 2019년 7월 20일 본선에 참가해 관람객 2천여 명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서 한번 더 공연을 선보였으며, 마다가스카르 예선과 본선 모두 현지 TV를 통해 녹화 방영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2017년 노래부문 우승자 안차(Antsa)가, 2019년에는 댄스부문 우승자 오메 가 에보(Omega Evo)가 대한민국 창원에서 개최된 K-pop World Festival 최 종 본선에 진출해 한국에 다녀왔고, K-pop 본선 참가를 현지 TV 및 뉴스에서 중요하게 다루면서 마다가스카르 내 한류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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