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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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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 of Libya.svg 

1 개황

 

   수 도   : 트리폴리(Tripoli, 인구 약 116만 명, 2018)  

   인 구   : 약 670만 명(2018)

   면 적   : 1,759,540㎢(한반도의 8배)

   민족구성   : 아랍족(약 48%), 베르베르족(약 20%), 투아레그족(약 12%),아프리카계 흑인(약 15%), 유럽계 혼혈인(약 5%)

   종 교 : 이슬람(97%가 수니파) 

   시 차 : 우리시간 -7 

   언 어 : 아랍어 

 

Libya on the globe (North Africa centered).svg 

 

2 문화적 특성 및 고려사항

 

(1) 아랍의 특색이 강한 문화

 

리비아는 지리적으로는 아프리카에 속해있지만 언어, 종교, 문화 등의 측면에 서 중동의 색채가 강한 나라다. 공식 언어가 아랍어이고 이슬람교(국민의 97% 가 수니파)가 국교인 관계로 이슬람에서 규정하는 생활원리에 충실한 편이다. 리비아지역의 원주민은 베르베르인이었지만, 오늘날 리비아인의 다수인 63% 정 도는 7세기부터 10세기에 걸쳐 아라비아, 이집트 등에서 이주해 온 아랍계 인종 이거나 그들과 원주민 간 혼혈인들이다. 리비아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인종으로 는 아랍계 외에도 북아프리카 원주민인 베르베르인과 사하라사막지역 원주민인 투와레그인 등이 있다.

 

리비아인들의 생활과 의식구조는 모두 이슬람 교리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그 들은 ‘신의 존재를 의식하고 신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는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타구와(Taqwa)가 삶에 있어 인간적 가치를 부여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리비아인들은 우주만물을 창조한 유일신으로서 전지전능한 알라와 늘 공존한다 고 굳게 믿으며, 여기서 의식하고 행동하는 생활의 원동력이 생긴다고 본다. 이 처럼 리비아인들의 의식주 및 결혼 등 생활 풍속은 아랍적 특색을 강하게 가지 고 있다.

 

(2)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교차한 역사

 

리비아는 북아프리카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국토의 북단은 지중해와 면한 1,820km의 긴 해안선으로, 내륙은 광대한 사하라사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 쪽으로는 이집트와 수단, 남쪽으로는 차드와 니제르, 서쪽으로는 알제리와 튀니 지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리비아는 북아프리카의 중앙, 해안과 내륙의 교차 등 지정학적, 문화적 특수성 때문에 고대부터 지중해 중개무역의 거점으로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유입되었으며, 페니키아, 그리스, 로마, 스페인, 오스만 투르크, 이탈리아 등 계속되는 외세의 침략으로 오랜 식민지 역사를 경험했다. 기원전 10세기 경 페니키아인들이 무역거점을 찾아 리비아 서부지역 해안에 진출하였고 기원전 7~8세기경에는 3개의 식민도시(Sabratha, Oea, Leptis Magna)를 건설하였고, 기원전 7세기경에는 그리스인들이 리비아 동부지역에 식민도시(Kyrene)를 건설했다. 기원전 86년부터 기원후 4세기까지는 로마 지배 를 받으며 올리브, 포도, 밀, 보리 등 농산물을 로마에 공급하는 곡창지대로 번 성하였으며, 193년에는 리비아의 중요도시인 렙티스 마그나(Leptis Magna) 출 신의 셉티미우스 세베루스(Septimius Sebellus)가 로마황제에 등극하기도 하였 다. 서로마제국의 멸망으로 리비아는 439년 게르만족인 반달족에 의해 정복과 도시파괴를 경험하였고, 5세기 동로마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Justinianus) 황제 에 의해 재정복되기도 하였으나 원주민들의 반란으로 사실상 무정부 상태가 되 었다.

 

그 뒤 리비아는 643~645년 아랍군의 제2차 마그레브지역 원정 때 정복되어 이슬람 세계에 편입되었으며, 11세기 들어 이집트로부터 바니 힐랄 부족과 바니 살렘 부족이 대거 이주함으로써 아랍화가 급속하게 진전되었다. 1551년부터 제 1차 세계대전까지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1911년 지중해 건 너편의 이탈리아가 리비아를 침공해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 식민지로 지배 하였다. 이탈리아의 리비아 점령은 19세기 후반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농업문 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추진되었으며, 리비아 서부지역에 9만, 동부지역에 5 만 등 약 14만 명의 이태리 농민들이 리비아에 이주하였다.

 

리비아는 현재 주류 민족인 아랍족 외에도 페니키아, 그리스, 로마, 반달, 비 잔틴, 오스만 투르크, 이탈리아 등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교차한 역사적 경험과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3) 문화교류시 고려해야 할 점

 

리비아는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을 신봉하고 종교적 생활방식을 고수하고 있 으므로 이슬람 윤리에 어긋나거나 선정적인 내용의 한류 콘텐츠를 유통시킬 경 우, 이슬람 원리주의자, 보수층의 반발 등 갈등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또 한, 리비아인들은 자존심이 강하고 다른 민족이나 국가와 비교해 우월의식을 강 하게 가지고 있으므로, 리비아의 문화를 비하하거나 일방적으로 한류콘텐츠만 유통시킬 경우 거센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한류가 리비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  리비아 간 쌍방향의 문화 교류와 소통이 중요하다.

 

3 한류 현황

 

(1) 일반 현황

 

리비아는 한국과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거리가 떨어져 있었고 카다피에 의해 장기간 독재를 거치는 동안 외국인과 외국문화에 대한 배타적 정책을 취해 왔기 때문에 리비아인들이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사실상 한류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정보통신 및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리비아의 젊은이들 사이에 K-Pop이나 한국드라마 마니아들이 자생적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SNS를 통해 한국과 한류에 대한 정보를 서로 교환, 습득하고 있다.

 

(2) 분야별 현황

 

1 드라마

 

주리비아대사관에서 MBC프로덕션을 통해 조달한 아랍어 자막본 <대장금>이 2012년 12월 리비아 민영 방송사인 ‘AL ASSEMA TV’에서 방영되어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은바 있으며, 이외에도 Asia2TV, VIKI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를 통해 한국 TV드라마를 접하고 있다.

 

2 K-Pop

 

한국 가수의 리비아 공연 실적은 없으며, 젊은이들 중 일부가 유튜브, KBS World 등을 통해 K-Pop을 접하고 있으며, 리비아 민영 FM라디오 “Tripo FM”에서 K-Pop을 방송하고 있다. 일부 K-Pop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소규모 그룹을 생성하여 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 엑소 등과 같은 K-Pop 그룹들에 대 한 정보들을 교환하고 있다.

 

3 한국 영화

 

현재 리비아에는 관객을 대상으로 정상 운영되는 극장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2012년 12월 주리비아대사관 주관으로 ‘한국영화주간’ 행사가 개최되기 전까지 한국 영화가 소개된 적이 없었다. ‘2012 한국영화주간’ 행사를 통해 <웰컴 투 동막골>, <태극기 휘날리며>, <선생 김봉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 4편의 한국 영화를 대학생 등 젊은 층에 소개했으나, 아랍어 자막이나 더빙 없이는 내용이나 감동을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앞으로는 아랍어 더빙 또는 자막 처리가 된 한국영화를 소개할 필요성이 있다.

 

4 한국어 및 한국문화

 

현재 리비아 내 한국어를 가르치는 공설 또는 사설 기관은 전무하다. 주리비 아대사관에서 2013년 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한국어 및 한국문화 강좌를 운 영하여 약 8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웠으며, 리비아 치안사정으로 운영이 중단된 현재는 개별적으로 인터넷 혹은 TV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거나 K-Pop 팬들끼리 그룹을 형성하여 배우고 있다.

 

(3) 현지인들이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이유

 

리비아 젊은 층들은 이전까지 접해보지 못한 한국 대중문화의 활력과 발랄함,

 

이국적인 정서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4 한류 동호회 현황

 

(1) 일반 현황

 

현재 리비아 내에 생성되고 있는 한류 마니아는 대부분 IT와 SNS에 친숙한 청소년 및 대학생 등 젊은 층이며, 한류관련 동호회는 ‘Korean Street in Libya’(11,000명), ‘K-POP IN LY(760명)’, 등 온라인상의 크고 작은 커뮤니티 가 생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리비아의 열악한 치안 사정 및 보수적 이슬람 성향 을 가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은 매우 제한적이며, 대다 수의 한류 마니아들은 주로 온라인상에서 K-Pop과 한국드라마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며 한국에 관 한 일상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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