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생활문화

단동십훈

대한K화랑 0 834

 

1, 도리도리(道理道理); (길도, 또는 도리도, 깨달을 리)

'도리도리'라고 하면서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 아이가 따라합니다.

이는 인간이 해야할 도리, 또는 하늘의 이치를 깨달으라는 가르침입니다.

 

2, 지암지암(持闇持闇), 또는 줄여서 잠잠, or 잼잼; (가질 지, 어리석을 암)

두 손을 쥐었다 폈다합니다.

쥘 줄을 알면 놓을 줄도 알라. 즉 갖으려고만 한다거나, 갖고 있기만 하면 어리석은 짓이다.

세상 이치가 갖은 다음에는 놓을 줄도 알고, 나눠 줄줄 알라는 가르침이면서

좁은 병 안에 든 물건을 쥐었을 때는 손을 펴고 제자리에 놔두지 않고는 손을 뺄 수 없듯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3, 불아불아(弗亞弗亞); (아닐 불, 버금(두 번째) 아)

아이의 어깨를 잡고 천천히 좌우로 흔들어

너는 이 세상에서 두 번째가 아닌 첫째 가는 사람이라고 아이의 자긍심을 가르친 다음

 

 시상시상(侍想侍想);(모실 시, 생각할 상)

두 손을 잡고 앞뒤로 가볍게 당겼다 놓았다 합니다.

너의 몸은 태극으로부터,

너의 마음은 하늘로부터 받았으니 너 자신은 아무렇게나 굴릴 수 없는 우주 그 자체이다.

그러니 네 몸을 귀하게 여겨  매사에 조심하고 우주의 섭리에 순응하여 함부로 처세하지 말라.

 

 

4, 곤지곤지(坤地坤地); (땅 곤, 땅 지) 곤은 같은 땅이지만 만물을 성장시킨다는 뜻이 있음.

오른손 집게손가락으로 왼쪽 손바닥을 찍는다.

유순하게 만물을 성장시키는 땅의 귀중함과 우주의 섭리를 깨우쳐라

 

5, 아함아함(亞含亞含);(버금 아, 머금을 함) 여기서 亞는 뜻이 아닌 상형 즉 글자의 모양임

손바닥으로 입 막는 시늉을 한다.

亞 자는 두 손으로 입을 막은 것 같은 글자로,

'한번 입 밖으로 내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으니 말조심하라.' 는 가르침.

 

6, 짝짜꿍짝짜꿍(作作弓 作作弓); (지을 작, 활 궁) 

흥겹게 두 손바닥을 마주 친다.

'작궁을 짓다' 즉 '작궁'이라고 하는 흥겨운 춤을 춘다는 뜻으로

천지조화 속에서 작궁 춤을 추듯 삶에 흥을 돋으며 살아가라는 가르침.

 

7, 깍꿍(覺躬); (깨우칠 각, 몸 궁)

손으로 눈을 가렸다가 떼면서 '깍꿍' 이라고 한다.

너 자신을 깨달아라. 즉 '자신을 알라.'

 

8, 어비어비(業非業非); (업 업, 업은 범어 발음을 그대로 쓰며 뜻은 선악의 소행,  아닐 비)

아이가 해서는 안될 짓을 할 때, 손을 좌우로 흔들며 무언가를 못하게 하면서 무서운 시늉을 한다.

커서도 모든 일을 할 때 도리에 어긋나, 업을 짓는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

 

9, 섬마섬마(西摩西摩); (서녘 서, 문지를 마)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웠다가 손을 놓으면서 혼자 서기를 가르친다.

남이나 부모에게 의존하지말고 스스로 일어나 자기 삶을 굳건히 개척해 나가라는 가르침

 

10, 질라라비 훨훨(支娜阿備活活)

설둥말둥 한 아이의 팔을 잡고 일으켜 세워 함께 춤을 춘다.

천지 자연의 이치를 깨우치고 영과 육이 잘 자라 여럿이 다 같이 즐겁게 춤을 추며 살라는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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