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역사문화 기본학습

새롭게 열리는 우주광명문화

대한K화랑 0 225

새 역사의 전환을 알리는 우주 개벽사상, ‘동학東學’


그러면 성숙한 열매문화 시대는 어떻게 열리는가? 그것은 모든 생명 기운이 근본으로 돌아가면서 결실을 맺는 가을철 변화법칙에 따라 인류의 시원 문화인 신교가 열매 진리로 다시 출현하여 열리는 것이다. 인류사의 전면에 열매 진리가 나온다는 선언이 지난 19세기 중반 조선의 한 선각자에 의해 울려 퍼졌다. 바로 동학을 창도하여 한민족의 근대사를 열어준 수운 최제우(1824~1864)이다.

수운은 천주(상제)님으로부터 도통을 받은 날, 1860년 4월 5일 천지가 진동하여 정신이 아득한 가운데 “세상 사람들이 나를 상제라 이르거늘 너는 어찌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동경대전』)라는 성령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이후 최수운은 신교 원형문화의 주인이신 상제님을 모실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하였다.


호천금궐 상제님을 너희 어찌 알까보냐 (『용담유사』「안심가」)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개벽 아닐런가 (『용담유사』「몽중노소문답가」)
여기서 수운은 ‘시천주 신앙’을 외친 것이다. 시천주侍天主란 문자 그대로 ‘천지의 주인’이신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느님, 천주님을 모신다는 뜻이다. 천주님은 바로 상제님이시다. 우리 한민족이 태고시대부터 신앙해 온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의 성령을 친견한 최수운이 신교의 정신을 되살려 내기 위해 전한 가르침이 바로 시천주이다. 이 시천주 신앙을 통해서 우리는 신교문화의 원형과 그 정신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수운은 결국 나라를 어지럽히는 죄인으로 몰려 1864년 3월 대구장대大邱將臺에서 처형되었다. 본래의 역사를 잃어버리고 국운이 패망당해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조선의 운명을 ‘기험하다 기험하다 아국운수 기험하다’라고 한탄하며, ‘시천주’와 ‘다시 개벽’이라는 희망찬 미래에 대한 한 소식을 전하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것이다.


최수운이 삼신상제님의 천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후, 동학의 세력은 극도로 미약해졌다.


게다가 ‘시천주 신앙’마저 그 본질이 훼손되었다. 2대 교주 최시형을 거쳐 3대 교주 손병희에 이르러 교명을 천도교로 바꾸고, 수운이 설파했던 시천주侍天主도 인내천人乃天으로 바꾸었다. 한민족 전래의 삼신상제님을 모시는, 상제문화의 부활을 알리는 시천주 신앙이 ‘인간이 곧 하늘’이라는 인간 존엄 사상으로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주를 다스리는 인격신인 삼신상제님이 비인격의 추상적인 존재로 왜곡되고 말았다.


동학의 본래 정신과 사명이 이처럼 왜곡됨으로써 오늘날 우리는 수운을 통해 스스로 당신의 존재를 드러내려 하신 삼신상제님의 참모습을 또다시 알 수 없게 되었다.


인류의 새 시대를 여는 개벽의 땅, 한반도


인류 창세 역사의 주역이었던 한민족이 살고 있는 한반도! 바로 이곳에서 상극으로 얼룩진 우주의 봄·여름 시대가 끝매듭 지어지고 상생의 덕이 넘치는 우주의 가을 시대가 활짝 열린다. 이것을 19세기 개벽사상에서는 이 세계를 건져 내는 중심 국가가 남쪽 조선이라는 뜻으로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라 전했다. 여기서 남조선은 단순히 북조선의 반대말로 남한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9천 년 한민족사의 국통 맥에서 볼 때, 남조선은 ‘한민족의 중심 무대가 동북아의 대륙에서 한반도 땅으로 욱여져 들어온 후 최종 정착한 곳’을 뜻한다.


만국활계남조선은 ‘간방 한반도의 남쪽 땅이 장차 동서 문화를 하나로 수렴하여 인류의 통일문명 시대를 여는 데 구심점이 된다’는 희망찬 축복의 소식인 것이다.


최근 대한민국이 경제, 과학,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바로 인류 원형문화의 혼을 새로이 되살아나게 하는 천도의 시운을 받아, 광명문화의 영험함이 오늘날 한민족의 마음과 혼속에서 폭발되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만국활계남조선의 섭리에 따라 한반도 땅이 인류의 미래를 주도하는 새로운 중심축이 되고 7천만 한민족이 새 역사를 건설하는 주역이 된다. 이것이 바로 『환단고기』에서 궁극으로 전하는 한韓의 미래이자 인류의 내일이다.

다시 열리는 우주의 대광명문화


『환단고기』에 따르면, 인류의 시원국가 환국에서 살던 ‘구환족의 오색 인종’이 세계 각처로 뻗어 나가 지구촌에 다양한 문명을 일구었다. 본래 하나이던 인류가 여러 갈래로 나누어지고 각양각색으로 지역 문화가 생겨난 것이다. 그러나 이제 우주의 가을이 되면, ‘세계일가 통일 문화’가 열려 구환족의 후손이 그 옛날처럼 다시 한 가족으로 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환단고기』가 전하는 ‘구환일통九桓一統의 소식’이다.

 

지금 한민족은 초강대국인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충돌하는 가장 뜨거운 중심지대에 놓여 있다. 남북한을 가르는 휴전선(38선)은 중국과 미국을 비롯하여 여러 나라가 무한경쟁의 힘겨루기를 하는 무서운 화약고이자 미래 전쟁터의 마지막 전선이다. 장차 한반도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 한민족의 생사존망이 걸려 있는 절박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한민족과 인류는 지금 인류사의 중심축이 바뀌는 거대한 변혁의 폭풍,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 닥치는 시간대에 들어서고 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오늘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역사를 잃어버린 자는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그러므로 한민족의 뿌리역사와 시원문화의 원형 회복을 우리 삶의 정신혁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단사학의 논리에 세뇌되어 태고의 황금 시대였던 환국과 배달의 역사를 신화나 전설로만 생각하는 비뚤어진 역사의식에서 깨어나야 한다. 특히 중국이 조장한 중화 패권주의 사관과 일제가 조장한 식민주의 사관이라는 노예 역사관을 말끔히 떨쳐내야 한다.


8천만 한국인이여!


우리 모두 새벽처럼 맑게 깨어나자!


다가오는 ‘다시 개벽’의 거센 파도를 넘어, 하늘과 땅과 인간이 모두 거듭나는 위대한 환단桓檀(천지광명)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주인공으로 태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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