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역사문화 기본학습

대한의 국통맥과 미래

대한K화랑 0 196

삼신의 3수 원리로 전개된 국통맥


『환단고기』는 우리 한민족의 뿌리 역사 시대인 환국·배달국·고조선이 곧 신교의 삼신문화, 광명문화가 현실 역사로 전개된 과정임을 밝혀준다. 삼신의 광명한 우주정신의 본성이 인간 역사를 전개하는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에 3수원리에 의한 ‘삼성조三聖祖 역사’가 전개된 것이다.
환국·배달·조선의 삼성조 역사는 바로 우주광명 사상의 역사이다. 삼신상제님은 환국을 통해 하늘의 조화신의 광명인 환桓을, 배달을 통해 땅의 교화신의 광명인 단檀을, 고조선을 통해 인간에 내재한 치화신의 광명인 한韓을 펼쳐 보이셨다. ‘동방 시원 역사 경영의 심법과 핵심 원리’는 일곱 분의 환인천제 → 열여덟 분의 환웅천황 → 마흔일곱 분의 단군왕검이 전한 대원일(三大·三圓·三一) 사상으로 천지의 광명(환단)과 인간의 광명(대한)이었다.


단군조선이 문을 닫은 후, 해모수의 북부여를 필두로 한 ‘열국列國(여러 나라) 시대’가 시작되었다. 열국시대는 우리 한민족사가 북부여, 동부여, 남삼한 등으로 나눠지는 계기가 되었고, 그 후 북부여를 계승한 고주몽의 고구려와 백제, 신라, 가야의 사국 시대를 거쳐 북쪽의 대진(발해)과 남쪽의 통일(후)신라가 대치한 ‘남북국 시대’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후 고려·조선·대한민국으로 한국사의 국통이 이어져 오늘의 ‘남북 분단시대’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이 국통 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3단계씩 세 번에 걸쳐 이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사에서 국통은 이처럼 면면히 아홉 굽이를 거쳐[九變之道] 오늘까지 이어져 왔다. 한민족의 9천 년 역사는 계승되어 내려온 국가들의 마디만 따져 보아도 삼신의 3수 원리가 그대로 펼쳐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원시반본의 섭리로 열리는 대한의 역사


『환단고기』는 지난 과거 역사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한다. 그것은 한 글자로 환桓, 곧 광명光明이라는 말로 압축되기 때문에 광명한 정신문화가 바로 인류 미래의 역사가 된다는 것이다.


 인류가 한마음으로 삼신상제님을 섬기고 광명한 존재로 무병장수하며 사는 환국의 광명문화 시대, 황금시대가 대한의 역사로 다시금 활짝 열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이치로 황금시대 문명이 다시 열린다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원시반본原始返本의 자연 섭리에 따른 것이다.


원시반본이란 무엇인가? 밤과 낮이 돌아 하루가 되고 계절이 순환하여 일 년이 되듯이, 우주도 봄·여름·가을·겨울로 순환한다. 이것을 동양의 시간관에서 ‘우주 1년’이라 부른다. 농부가 봄에 초목의 씨를 뿌려서 여름에 키우고 가을에 수확하고 겨울에 쉬듯이, 우주 역시 사계절의 순환을 통해 농사를 짓는다. 우주는 무슨 농사를 짓는가? 바로 사람 농사이다. 마치 지구의 농부처럼, 천지부모는 봄에 사람을 낳고 여름 동안 길러서 가을에 참 종자(참 인간)를 거두게 된다.


우주의 가을은 이처럼 참인간만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인간이 일군 지구촌의 모든 문명을 수렴·통일하여 새로운 열매문화를 나오게 한다. 한마디로 우주의 가을이 되면 앞서 봄여름에 생성되고 형성된 묵은 인간과 문명과 역사가 말끔히 정리되어 새로운 인간, 새로운 문명, 새로운 역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지금은 바로 우주의 가을로 들어서는 때다. 이 가을철의 자연과 역사의 변화정신을 쉽게 헤아려 볼 수 있는 예가 있다. 봄철에 콩을 심으면 여름 볕을 받고 자라서 가을에는 가지마다 주렁주렁 콩이 달린다. 그 콩 껍질을 열어 보면 봄에 심었던 것과 똑같은 콩이 다닥다닥 들어 있다. 봄에 심은 그 콩이 다시 열려 ‘본래의 제 모습을 되찾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을철의 원시반본으로, 자연에서 해마다 펼쳐지는 ‘뿌리와 열매가 서로 만나는 놀라운 섭리’이다.


이 원시반본의 이치에 따라 지나온 역사를 유실수의 생장 과정에 비추어 보면, 지금까지 인류는 뿌리문화 시대와 줄기문화 시대를 살아왔다고 말할 수 있다. 온 인류가 신교 문화권 안에서 삼신 상제님을 받들며 살던 때가 뿌리문화 시대다. 저 드넓은 대륙의 환국桓國을 중심으로 문명의 토대가 구축되고 인간의 영성 문화가 찬란하게 꽃피던 시대다.


그 후 각 족속이 사방으로 이동하여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를 형성하고, 문명권에 따라 여러 성자들이 출현하여 다양한 가르침을 내놓았다. 이것이 줄기문화 시대다. 하나의 나무에서 수많은 줄기가 뻗치듯 유교―도교―불교―기독교―이슬람교와 같은 줄기문화가 생겨났다. 2천5백 년 전을 전후해 공자, 노자, 예수, 석가 등 성인들이 종교를 열이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철인들이 철학과 과학의 세계를 개척하였다.
뿌리인 신교 문화에서 뻗어나가 세계 곳곳에서 펼쳐졌던 줄기문화인 유불선 기독교는 이제 원시반본의 섭리에 따라 다시 고향, 친정집으로 돌아와 하나로 통일되는 열매문화 시대가 열린다. 그리하여 인간이 환단의 광명을 받아 신적인 존재로 살았던 광명문화가 다시 살아난다. 우주의 가을 세상에서 인간은 새로운 황금시대를 살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 모두가 반드시 새겨 둘 것이 있다. 인간이 자신의 뿌리를 바로 세우고 잘 받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뿌리란 개인에게는 집안의 조상이요, 민족에게는 민족의 시조이다. 인류 전체에게는 시원 역사이며, 만유생명의 근원이신 삼신상제님이다. 제 조상을 박대하고 부정하는 사람은 ‘뿌리를 잃어버린 존재’가 되어 ‘소멸’할 수밖에 없다. 제 민족의 시조를 천시하고 그 역사를 부정하는 민족은 앞날을 기약할 수 없다. 인류의 시원 역사와 원형문화를 알지 못하면 미래 문명 또한 제대로 설계할 수 없다. 과거를 잃어버리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정의롭고 창의적인 안목을 결코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역사적 맥락에서 보면 『환단고기』가 오늘의 우리 한민족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간결하고 명쾌하다. ‘왜곡되고 뒤틀린 한국사의 국통 맥을 바로 세우고, 태곳적 황금시절에 삼신상제님이 열어준 우주의 광명문화를 회복하라’는 것, 이것이 대한사관의 진정한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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