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역사문화 기본학습

인류 시원문명,환국

대한K화랑 0 178

1)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신석기 시대를 역사가 전개되기 전의 미개한 시대로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신석기 시대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부터 9천2백여 년 전의 동북아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추대를 받은 통치자가 다스리는 문명집단이 형성되어 있었다. 『환단고기』는 그 집단을 환족桓族이 세운 ‘환국桓國’이라 하였다. 환국의 영역은 중앙아시아에서 시베리아, 만주에 이를 만Å 방대했다. 환족은 모두 아홉 족속[九桓]으로 나뉘었고, 이 구환족은 열두 나라를 이루고 살았다.

BCE 7200년경 ‘우리 환족의 나라 세움[吾桓建國]’, 이것을 『삼성기』 상에서는 현 인류의 건국사에서 ‘가장 오랜[最古]’ 사건이라 선언한다. 그런데 인류의 첫 나라 이름이 왜 환국이었을까? 환국의 ‘환’은 ‘밝을 환桓’ 자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환하게 빛나는 광명’, 천광명天光明을 상징한다. 광명은 삼신의 덕성이니, 환국은 곧 삼신의 덕성이 발현된 나라요 천상 삼신상제님의 나라가 인간 세상에 이식된 첫 나라인 것이다. 당시 사람들은 하늘의 광명과 하나된 자신을 ‘환’이라 불렀고, 이 천지광명의 심법을 전수 받은 그 모든 환의 존재들을 다스리는 사람을 ‘인仁’이라 하여 환국의 통치자를 환인桓仁이라 불렀다.

환국의 초대 통치자는 안파견安巴堅 환인천제였다. 안파견환인 이후 환국은 7세 환인천제까지 계승되었고 총 3,301년(BCE 7197~BCE 3897) 동안 존속하였다.


환 국 5 훈
성신불위誠信不僞
경근불태敬勤不怠
효순불위孝順不違
염의불음廉義不淫
겸화 불투謙和不鬪


2) 환국 문명에서 뻗어나간 수메르

수메르 문명의 시작


BCE 5000년경 유프라테스·티그리스 강 사이의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고도로 발전된 문명이 태동되었다. 바로 세계 4대 문명 중의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꽃피운 수메르 문명이다. 그런데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그리스·로마 문명의 근원이 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수메르 문명은 ‘서양 문명의 기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수메르 점토판의 기록에 따르면, 수메르인은 ‘안샨Anshan에서 넘어왔다’고 한다. 수메르 말로 ‘안An’은 ‘하늘’, ‘샨Shan’은 ‘산’으로, 안샨은 곧 환국 문명의 중심이었던 천산天山과 동일한 말이다. 수메르 연구의 대가인 크레이머S. N. Kramer 박사는 수메르인들이 ‘동방에서 왔다’고 말한다. 그가 말한 동방은 환국이었다. 환국의 서남쪽에 위치한 우루국과 수밀이국 사람들이 이란의 산악지대를 거쳐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남하하여 개척한 문명이 바로 수메르이다. 수메르인의 원 고향은 환국인 것이다.


수메르 문명의 주요 특징


수메르 문명은 BCE 3500년경에는 도시국가들로 이루어진 성숙한 고대 문명으로 발전하였다.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이 두 강 사이의 땅에 스무 개에 가까운 도시국가가 세워졌다. 각 도시국가는 저마다 수호신을 모셨는데, 도시의 중앙에 신전을 짓고 그 둘레에 주거지를 지어 생활하였다.
수메르인들은 다양한 신들을 믿었다. 그 가운데 제일 ‘큰 일곱 신’이 있었는데 이들이 세상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믿었다.
수메르는 세상에서 가장 오랜 법전을 자랑한다. 유명한 함무라비 법전(BCE 1750)보다 500년이나 더 거슬러 올라가는 우르―남무 법전이 그것이다. 수메르의 한 도시국가 우르를 다스리던 우르―남무 왕이 제정한 BCE 2350년경의 법전이다.


수메르인이 남긴 중요한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가 문자이다. 그들은 BCE 3100년경에 이미 음가音價를 가진 문자, 즉 쐐기문자(설형문자)를 사용하였다. 이 설형문자로 기록된 많은 점토판 문서들이 발굴되어 수메르 역사를 드러내주고 있다. 수메르 문자는 아카드인들에 의해 채택되어 페니키아 문자와 그리스 문자를 거쳐 오늘날의 알파벳으로 발전하였다.


동방 환국에서 나온 수메르 문명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풍습을 갖고 있었다. 학교 선생을 ‘학교 아버지(school father)’, 학생을 ‘학교 아들(school son)’이라 불렀는데 이는 동양의 군사부君師父일체 사상과 상통하는 관념이다. 또 동양의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과 같은 사상을 갖고 있었던 것도 확인된다. 즉 우주를 ‘안키Anki(천지)’라 불렀는데, ‘안An’은 ‘둥근 하늘’, ‘키Ki’는 ‘평평한 땅’이라는 뜻이다. 수메르어는 우리말과 똑같이 주어나 목적어 같은 체언 다음에 조사가 붙는 교착어였고, 수메르에서도 동양의 60갑자와 사상적 배경이 동일한 60진법을 사용하였다는 점 그리고 상투를 틀었다는 점 등에서도 그들의 기원이 우리와 같은 환국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생명의 나무, 신단수神壇樹 앞에 서 있는 상투머리의 사르곤 왕 | BCE 2300년경에 만든 석재 부조. 왕 앞에 있는 나무는 ‘생명의 나무’로 곧 ‘신단수神檀樹’(동방 배달 시대에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올리던 성지의 신성한 나무)이다. 이 생명의 나무에 인류의 시원종교로서 동서 양 문화 의 시원인 신교의 삼신 사상이 잘 나타나 있다. 본줄기가 3개로 이루어져 있고, 가지에 달린 열매도 3개씩 한 단위를 이룬다. 왕이 들고 있는 나뭇가지에도 3개의 열매가 달려 있다. 

 

수메르 문명의 전파


수메르 문명은 바빌로니아는 말할 것도 없고 소아시아, 시리아, 이집트 등지로 전파되었다. 그리고 이집트를 거쳐 크레타 섬으로도 전파되었다. 크레타 섬에서 유럽 최초 문명인 미노아 문명(BCE 2700~BCE 1420)이 탄생하였고, 이 문명은 다시 그리스 문명을 낳았다. 그러므로 수메르 문명을 ‘서양 문명의 모체’라 부르는 것이다.


이 수메르 문명은 동쪽으로 인도까지 전파되었다. 카프카스 산맥에 살면서 인도―유럽어를 쓰던 한 종족이 BCE 2000년경에 남쪽으로 대규모 이주를 시작하였다. 마침내 인더스 강 유역에 도착한 그들을 당시 인더스 사람들은 ‘아리안Aryan(고귀한 사람들)’이라 불렀다. 아리안족은 BCE 1500년경에 『베다』(브라만교와 힌두교의 경전) 이야기를 인도에 구전으로 전하는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히브리(유대) 문명도 수메르 문명과 직간접으로 연관되어 있다. 『구약전서』 「창세기」에 의하면,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은 지금으로부터 4천여 년 전 고향 갈데아 우르(이라크 남부)에서 나와 팔레스타인에 있는 가나안 땅으로 와서 이스라엘인들의 조상이 되었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수메르 문명은 서양 문명의 요람이다. 그렇다면 수메르 문명의 근원인 동방 환국 문명이야말로 진정한 인류 문명의 원천인 최고의 문명이 아니겠는가.


3) 동북아에서 넘어간 아메리카 인디언


 오늘날 아메리카의 원주민인 인디언이 아시아에서 건너간 사람들의 후손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바로 환국의 환족이 베링 해협을 건너 남북 아메리카 대륙으로도 이주하였던 것이다. 그 증거는 적지 않다. 19세기의 유명한 지리학자인 독일의 알렉산더 폰 훔볼트Alexander von Humboldt(1769~1859)는 “아메리카의 많은 신화, 기념물, 우주 발생에 관한 사고는 동아시아의 것과 놀랄 만Å 흡사하다. 이것은 태고 시대에는 서로 어떤 연관성이 있음을 말해 준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

북미 인디언과 동아시아인의 연관성은 인디언의 생활 도구와 풍습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오리건 주의 포트 록Fort Rock 동굴에서 약 9천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짚신, 방석, 그물, 삼태기, 조리 등이 발굴되었다. 중남미에 아스텍 문명과 잉카 문명을 건설한 인디오 또한 한민족처럼 흰 옷을 즐겨 입고 사원 건물을 흰색으로 칠하였다. 아스텍 문명의 그림을 보면, 남자는 머리에 상투를 틀고 여자는 비녀를 꽂았다. 아이가 태어날 때 금줄을 치고, 죽은 사람의 입에 노잣돈으로 옥구슬을 넣어 주고, 자정에 제사를 지냈다.


북미 원주민과 한민족의 연관성은 언어에서도 확인된다. 배재대 손성태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아스텍어와 잉카어의 문장 구조, 조사의 종류와 쓰임새가 한국어와 아주 유사하다. 예를 들어 아스텍인은 조상이 원래 살던 곳을 ‘아스단Aztan’이라 불렀는데, 아스단은 ‘하얀 장소’, 곧 ‘백색의 광명이 비치는 장소’로서 고조선의 수도 ‘아사달’과 그 뜻이 일치한다. 언어가 같다는 것은 그 문화의 근원이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환국은 동서양을 모두 포함하여 전 세계 고대 문명의 모체이자 근원이었던 것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Now

현재 인류 시원문명,환국

댓글 0 | 조회 179
1)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신석기 시대를 역사가 전개되기 전의 미개한 시대로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신석기 시대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부터 9… 더보기
Hot

인기 한민족 최초 국가, 배달

댓글 0 | 조회 257
1) 홍익인간의 도로 다스린 배달환국 시대 말 한 부족인 서자부庶í部의 환웅이 동방으로 가서 새로운 문명을 개척하였다. 초대 환웅이 되는 거발환은 환국의 통치자인 환인으로부터 국통… 더보기
Hot

인기 한민족 전성기, 고조선

댓글 0 | 조회 222
1) 나라를 삼한으로 나누어 다스림초대 환웅이 배달을 개국한 지 1,500여 년에 이르러 단군왕검이 배달의 구환족 전체를 하나로 통일하여 ‘조선朝鮮’을 열었다(BCE 2333). … 더보기
Hot

인기 북부여에서 대한민국

댓글 0 | 조회 211
1) 북부여의 출현과 열국 시대 개막대단군의 통치권이 약화되고 부단군과 지방 군장들의 목소리가 커지던 고조선 말기에 해모수가 북부여를 건국하였다. 해모수는 서압록西鴨錄(지금의 요하… 더보기